[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미국이 역대 최대 규모의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매출을 기록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11월 30일(현지시간) 어도비의 마케팅 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어도비 애널리틱스' 데이터를 인용해 블랙프라이데이 하루 동안 온라인 매출이 74억달러(약 8조7320억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블랙프라이데이 역대 최대 온라인 매출 기록이다.

소비자 1인당 평균 주문 액수는 168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6% 증가했다. 이 역시 블랙프라이데이 1인당 쇼핑 금액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남겼다.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미국의 100대 온라인 소매업체 중 80곳의 거래를 추적해 이와 같은 통계를 발표했다.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미국의 연말 쇼핑 시즌이 본격화한 만큼 소비자들의 '폭풍 쇼핑'도 이어질 태세다.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오는 12월 2일 사이버먼데이에 온라인 매출이 지난해보다 18.9% 늘어난 94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지금까지 하루 기준 역대 최대 규모 온라인 매출액을 기록한 지난해 사이버먼데이의 79억달러 기록을 뛰어 넘어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다. 이미 블랙프라이데이 하루 전인 추수감사절에 이뤄진 온라인 쇼핑 규모도 역대 최대 수준인 42억달러를 기록했다.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이제 갓 시작된 연말 쇼핑시즌에 총 온라인 매출 규모가 1437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미 CNBC는 올해 연말까지 이어지는 쇼핑시즌에 온라인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을 특이점으로 꼽고 있다. 테일러 슈라이너 어도비 디지탈 인사이트 수석 애널리스트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오프라인 매장에서 줄을 서기 보다 휴대전화를 통한 온라인 쇼핑으로 물건을 구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 컨설팅회사 베인 앤 컴퍼니는 연말 쇼핑시즌의 총 온라인 매출 가운데 42%를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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