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네시아에 1조8200억원 투자...2년 후 소형차 15만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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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네시아에 1조8200억원 투자...2년 후 소형차 15만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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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조코위 26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협약

26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열린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 설립 투자협약식 전에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코나EV 보닛에 기념 서명을 한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에 동남아에 처음으로 생산 기지를 짓는다. 현지시장 공략과 아울러 아세안(ASEAN)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시장 97%를 점유하는 일본 자동차 업체와의 경쟁이 불가피해 보인다.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고유 모델'을 출시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26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현지 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했다.
 

도요타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판매중인 C-HR. [도요타 인도네시아 홈페이지 캡처]

현대차는 2030년까지 15억5000만 달러(1조8200억원)를 투자해 내연기관 양산차 공장을 '델타마스 공단'에 짓는다. 올해 12월 착공해 2년 후인 2021년 말에는 한해 15만대의 차를 생산한다. 현대차는 연간 25만대까지 생산을 늘릴 계획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현대차의 현지 공장 설립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바탕으로 이뤄낸 성과"라고 말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현대차가 인도네시아에 진출하면 인도네시아 국민은 일본차 중심에서 현대차까지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혜택을 갖게 된다"고 화답했다.

현대차는 2017년부터 인도네시아 진출을 타진해왔지만, 최근까지 이를 확정하지 못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동남아 전기차 허브'를 목표로 정책을 내놓자 현대차는 전기차 즉각 양산을 적극적으로 검토했다.
 

현대자동차와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들이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바흐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장,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이원희 현대차 사장. [사진 현대차]

지난달 인도네시아 정부가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유리한 방향으로 특별소비세 지침을 개정하자 현대차는 최종적으로 내연기관 자동차를 생산하는 것으로 방향을 틀었다. 현대차는 전기차 생산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현대차가 생산할 모델은 신규개발되는 소형 SUV와 소형 다목적차량(MPV)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시장에 맞는 모델을 개발해 투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5대 브랜드 차 판매량.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일반적으로 연간 25만~30만대를 생산하기 위한 공장을 짓기 위해선 10억 달러(1조1760억원)가 든다. 현대차는 이보다 1.5배 많은 투자를 하기로 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일본차 라인업에 대비해 현대차가 생산라인을 여러 개 깔아서 다양한 라인업을 구성할 것으로 들었다"며 "향후 전기차 양산 체제로 전환할 수 있도록 자동화 설비를 구비할 예정이다 보니 투자비용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자동차생산자협회에 따르면 현지 자동차 시장은 지난해 기준 115만대다. 승용차 판매량은 87만4600대였다. 그중에서도 MPV 차량은 63만4300대가 팔렸다. 현지에서 2000만원에 판매되는 도요타 소형MPV 시엔타는 1496cc 소형 엔진이 장착됐지만 6~7명이 탈 수 있다. 현대차도 현재 라인업에 없는 소형MPV를 개발할 가능성이 크다.
 

[한-아세안] 현대차 넥쏘 내부 보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과 아세안 각국 정상들이 26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대행사로 열린 혁신성장 쇼케이스에서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2019.11.26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제공]

일본차와의 경쟁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인도네시아 1위 점유율을 유지하는 도요타는 1971년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이미 현지화됐다. 진출 시점만 보면 현대차와 50년 격차가 난다. 도요타는 지난해 35만2000대를 판매해 점유율 31.4%를 기록했다. 다이하츠와 합치면 도요타 계열의 점유율은 50%에 육박한다.

일본 하이브리드 차와도 경쟁해야한다. 장석춘 자유한국당 의원실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10월 특별소비세 개정을 통해 하이브리드 차는 차 가격 대비 특별소비세 2~8%를 소비자에게 부과한다. 내연기관 차의 특별소비세는 15~40%로 최소 하이브리드 차보다 높다.
 

10월 개정된 인도네시아 차량별 특별소비세 부과 조건.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일반적으로 하이브리드 차량이 값은 비싸지만, 소비자는 세금이 더 적고 연비가 좋은 하이브리드 차량을 더 선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2021년 양산하는 15만대 중 7만5000대는 인도네시아 내수로 소화할 예정이다. 나머지는 아세안 국가에 수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와 별개로 반조립생산(CKD)형식으로 5만9000대도 생산한다.

모두 일본계인 '톱5'사가 10만대 이상을 판매해 10%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하는 것을 고려하면 일단 시장 안착에 주력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김효성 기자 kim.hyos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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