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올해 '韓 선수상' 수상… 4회로 '최다'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27·토트넘)이 올해의 남자 축구 선수로 선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9 KFA 시상식'에서 손흥민에게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수여했다. 여자 선수상은 지소연(28·첼시)이 받았다.

손흥민은 언론사 축구팀장과 전문가 등 투표자 64명 가운데 57명이 1위로 선정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강인(18·발렌시아)과 김보경(30·울산 현대)이 69점과 48점으로 손흥민 209점의 뒤를 이었다.

대표팀 주장인 손흥민은 3월 콜롬비아전과 '2020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스리랑카전에서 3골을 넣었다. 소속 팀인 토트넘에서 에이스로 활약하며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이번 수상으로 2013년, 2014년, 2017년에 이어 4번째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기성용(3회)를 제치고 남자 부문 최다 수상자다.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손흥민은 영상으로 "너무나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2019년 너무 많은 일이 있었다. 팬들과 축구인 관계자 덕분에 좋은 일이 있었다"며 "2020년을 더 행복하게 맞이할 수 있도록 선수로서, 축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더욱 노력하겠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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