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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값 하락에도 주식 3.8조 쓸어담는 외국인, 왜


최근 국내 증시에서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났다. 원화값은 떨어지는데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사들이는 것이다. 통상 원화값이 하락(환율은 상승)하면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순매도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외국인 국내 주식 샀다.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화값은 달러당 1186.5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화값은 전날보다 달러당 3.2원 상승(환율은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달 말(달러당 1168.6원)과 비교하면 달러당 17.9원 하락했다. 외국인은 지난 1일부터 24일까지 국내 주식을 3조768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33조원가량 내다 팔던 ‘셀 코리아’와는 딴판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특별한 리스크(위험)가 부각되지 않는 한 (달러당 원화값이) 심리적 지지선인 1200원을 뚫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중에는 원화값이 반등할 경우 환차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는 부분도 있다고 박 연구원은 전했다.

달러 가치를 엔·유로·파운드 등 주요 여섯 개 통화와 비교한 달러 인덱스는 24일 장중 한때 96.6까지 올랐다. 지난해 7월 이후 1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달러 인덱스는 이달 들어 2.6% 상승했다.
 

원화값 떨어지는데.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글로벌 달러 강세의 배경에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정책을 긴축으로 전환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하면서 유로화가 약세를 보인 점도 달러 강세를 부추겼다. 반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움직임을 보이는 점은 달러 강세, 원화 약세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은은 25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현재 연 0.75%인 기준금리의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국내 증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 업종의 분위기는 달라졌다. 한때 7만원 밑으로 떨어졌던 삼성전자 주가는 24일 7만4800원에 마감했다. 이날 SK하이닉스 주가도 119500원까지 반등했다.

외국인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삼성전자 주식 930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 주식의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3980억원이었다. 사흘간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1조3979억원)의 대부분이 두 종목에 몰렸다는 얘기다.

지난 8월 “반도체, 겨울이 오고 있다”는 제목의 보고서를 냈던 미국의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최근 “4분기 D램 가격이 예상보다 나쁘지 않다”며 입장을 바꿨다. D램 가격의 흐름은 메모리 반도체 업황을 가늠하는 척도 역할을 한다. 미국의 씨티그룹도 “D램 가격 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평가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외국인이 국내 반도체 주식이 상대적으로 싸다고 보고 저점 매수 기회로 판단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저평가된 반도체 주식에 국한해 외국인 자금이 더 들어올 가능성은 있지만 ‘바이 코리아’(한국 주식 매수)가 이어지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중국 리스크가 어느 정도 해소돼야 외국인들이 본격적으로 국내 주식을 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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