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순이익 45% 급감
3분기까지… 영업익도 39% 줄어
올해 1∼3분기 코스피 상장사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39%, 45% 줄어들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융업 등을 제외한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 579개사의 1~3분기 매출액은 1486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0.29% 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82조2000억원으로 38.77%, 순이익은 54조5000억원으로 45.39% 크게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감소율은 상장사들이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가장 큰 폭이다.
3분기 실적도 지난해 동기보다 감소했다. 3분기 연결 매출은 507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0.55%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7조8000억원, 17조2000억원으로 41.28%, 49.55% 각각 줄어들었다.
지난해 4분기 이후 지속된 미·중 무역갈등의 영향으로 수출이 둔화하면서 수출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이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경수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한국 경제를 떠받치던 수출 관련 업종이 미·중 무역갈등의 영향에 노출되면서 실적이 매우 나빴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번 3분기 실적이 지난 2분기에 비해 매출액(1.73%), 영업이익(4.14%), 순이익(5.06%) 각각 증가하면서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제기됐다.
코스닥 상장사의 경우 올해 1∼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늘었으나, 순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1033곳 중 지난해 동기와 실적이 비교 가능한 900곳의 1~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33조90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8.97%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7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2.69% 늘었다. 그러나 순이익은 5조1000억원으로 2.8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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