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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베일벗는 애플의 '5G 스마트폰' 아이폰12…전작과 차이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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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인치 모델만 초고주파 대역 지원할 듯…A14 바이오닉 칩 탑재
모든 기종에 올레드 디스플레이 적용…어댑터·번들 이어팟 빠져

아이폰12 예상 이미지 © 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출시가 연기됐던 아이폰12가 다음 주 공개되는 가운데 디자인 과 사양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애플은 6일(현지시간) "초고속으로 만나요"라는 내용의 초청장을 통해 오는 13일 아이폰12의 공개를 시사했다. 앞서 애플은 지난 7월에 열린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아이폰 출시가 9월 말보다 몇 주 더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폰12는 아이폰4와 비슷한 디자인에 네이비 블루 색상이 새롭게 추가될 전망이다. 또한 Δ13.7cm(5.4인치) 아이폰12 Δ15.5cm(6.1인치) 아이폰12 맥스 Δ15.5cm(6.1인치) 아이폰12 프로 Δ17cm(6.7인치) 아이폰12 프로맥스 등 4개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보이며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중 5.4인치와 6.1인치 모델은 6기가헤르츠(GHz) 이하의 저주파 대역을 지원하는 반면 6.7인치 모델은 초고주파(mmWave) 대역의 5G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장용량은 아이폰12 시리즈는 64기가바이트(GB)와 128GB, 256GB를 지원하며 아이폰12 프로 시리즈는 128GB와 256GB, 512GB를 지원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는 전작인 아이폰11 시리즈에서 최상위 기종에만 탑재됐던 올레드 디스플레이가 아이폰12에서는 모든 기종에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A14 바이오닉 칩이 새롭게 탑재되면서 아이폰11보다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속도가 각각 16%, 8.3%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메라는 올해 출시된 아이패드 프로에 탑재됐던 라이더(Lidar) 스캐너가 탑재돼 증강현실(AR) 관련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상위 기종인 아이폰12 프로 맥스에만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 라이더 스캐너는 빛을 이용해 물체를 감지하고 거리를 측정하는 기술이다.

이 밖에도 아이폰12에서는 충전방식이 라이트닝에서 USB-C 타입으로 바뀌고 어댑터와 번들 이어팟도 기본 구성품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출시된 애플워치6에서도 어댑터가 빠지면서 아이폰12에서도 제외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최근 삼성전자 등 경쟁업체들이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120헤르츠(Hz) 주사율을 적용하는 것과는 달리 애플은 배터리 문제로 아이폰12에 120Hz 주사율을 적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 내년에 저전력 저온폴리옥사이드(LTPO)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아이폰에서부터 120Hz 주사율을 지원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아이폰12는 오는 13일 온라인으로 공개된 뒤 16일부터 예약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출시는 오는 23일 이뤄질 전망이다. 출고가는 아이폰12가 649달러(약 75만6000원), 아이폰12 맥스가 749달러(약 87만2000원), 아이폰12 프로가 999달러(약 116만4000원), 아이폰12 프로 맥스가 1099달러(약 128만원)부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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