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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콘솔게임 전성시대 다시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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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활약에 대세 자리 양보했던 콘솔
PS5·엑박 시리즈X 출시로 분위기 전환 주목



[아시아경제 이진규 기자] 차세대 콘솔 게임기 출시를 앞두고 전 세계적으로 콘솔 게임 전성시대 복귀를 예고하고 있다.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오는 11월 역대급 성능을 갖춘 차세대 콘솔 게임기를 전 세계 시장에 잇달아 선보인다. 두 회사 모두 사전예약 시작과 함께 품절 사태를 일으키는 등 콘솔 게임 유저들의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뜨거운 상황이다.

9일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전 세계 게임 시장 규모는 약 1782억달러이며, 그중 콘솔 게임 시장은 약 327억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모바일 게임의 전 세계 점유율은 35.8%, 콘솔 게임 시장은 27.5%로 집계됐다.

콘솔 게임은 전 세계 게임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해온 플랫폼이다. 콘솔은 게임을 위해 제작된 디바이스로, 하드웨어적 장점을 가졌다. 전용 컨트롤러를 통한 조작감과 업그레이드나 추가 부품 교체 없이 쉽게 구동할 수 있는 용이성을 갖췄다.

다만 콘솔 게임은 PC 게임과 모바일 게임의 활약으로 과거 전성기 때보다 주춤해진 모습을 보여왔다. 일본처럼 아직까지 콘솔 게임이 강세인 시장도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는 모바일 이용이 늘면서 모바일 게임이 게임 산업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분위기다.

하지만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4(PS4)'와 MS의 '엑스박스원(XBox One)' 이후 약 7년 만에 나오는 콘솔 역사상 최고 성능을 갖춘 차세대 콘솔 게임기가 게임 유저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소니의 'PS5'와 MS의 '엑스박스 시리즈X'다. PS5는 11월12일, 엑스박스 시리즈X는 같은 달 10일 전 세계에 출시될 예정이다.

PS5와 엑스박스 시리즈X는 최근 국내외에서 사전예약을 진행했는데, 사전예약 시작 몇 분 만에 모두 품절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소니는 전 세계 각지에서 진행한 PS5의 사전예약에서 조기 품절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추가 물량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니는 지난달 18일부터 한국과 미국, 일본, 유럽 등 글로벌 1차 판매국에서 PS5의 사전예약을 진행했는데, 사전예약 진행 과정에서 발생한 서버 마비와 품절 대란 사태로 전 세계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기도 했다.

이처럼 전 세계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는 데는 콘솔 게임기의 세대 교체와 함께 차세대 콘솔 게임기가 단순한 콘솔 기기를 넘어 '디지털 다운로드' 등 관련 클라우드 서비스가 확대되는 것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디지털 다운로드 방식으로 전환되면 PS5와 엑스박스 시리즈X는 콘솔 게임의 디지털 배급방식 전환에 중요한 세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앞으로 콘솔 게임의 디지털 다운로드가 주요 배급방식이 되면 소비가 높은 콘솔 계정은 다른 게임 플랫폼으로 이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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