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경 ‘달빛조각사’ 200만명 돌파 “오십견 왔지만 게임 계속 만들 것”
리니지 등 개발한 게임계의 전설
“창피할 정도 버그 많아 신작 고쳐
갓 게임 만드는 게 앞으로 목표”
송재경(52) 엑스엘게임즈 대표는 과작(寡作)의 개발자다. 25년째지만 그가 직접 만든 게임은 바람의 나라, 리니지, 아키에이지, 문명 온라인 등 한 손에 꼽힌다. 출시 한 달 된 게임 ‘달빛조각사’는 그런 송 대표의 5번째 작품이자 첫번째 모바일 게임이다.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게임은 초기 버그(오류) 문제로 다소 어려움을 겪긴 했지만, 200만명 이상의 이용자로 시장에 안착 중이다. 지난 14일 ‘2019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을 받기도 했다.
지난달 30일 경기도 판교 엑스엘게임즈 본사에서 만난 송 대표는 “원작은 가난한 환경의 소년 가장 주인공이 게임 속에 들어가 펼치는 모험을 다룬 내용”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게임을 만들어 가난에서 벗어난 현실의 나와 비슷하다는 생각에 4년여간 공들여 만들었다”고 말했다.
Q : 전작과 느낌이 아주 다르다.
Q : 5번째 게임인데 어땠나.
Q : 이번에도 원작이 있는 게임이다.
Q : 버그 문제도 있었다.
송 대표는 지난 3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목표에 대해 “‘갓 게임(예술성도 있고 재미도 있어 아주 높은 평가를 받는 게임)’을 개발하는 것”이라 말했다. “꿈을 성취한 것 같냐”고 물었다.
“게임 전문 사이트 이용자로부터 칭찬을 좀 받았으면 했는데 이번엔 힘들 거 같다. 요즘엔 눈도 침침하고 오십견이 와서 힘들지만 계속 만들 것이다. 다음은 콘솔용 게임이다. 하다 보면 죽기 전에 언젠가 해외 게임들이 받는 정도의 칭찬,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판교=박민제 기자 letme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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