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족 극단적 선택, 韓서 많은 이유? '강한 정서 전염성'
비트팟
0
308
0
0
2019.11.11 00:11
<앵커>
5년 전에는 송파에서 세 모녀가, 이달 초에는 성북동에서 네 모녀가 유서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처럼 부모와 자녀가 함께 목숨을 끊는 일이 유독 우리나라에서 자주 발생하는데요, 왜 그런건지 조동찬 의학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박 모 씨는 십 여년 전 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직장을 그만두어야 했는데 같이 살던 홀어머니는 돈을 벌 수 없는 처지였습니다.
[박 모 씨/자살생각 경험 : (어머니가) 치매 등급도 받으셨고 정신지체 3급도 가지고 계세요.]
극단적인 생각도 해봤습니다.
[박 모 씨/자살생각 경험 : 죽는 것밖에 답이 없을 것 같았어요. 돈 없지, 몸도 그렇지, 여기저기 막 터지지, 불안하지, 보호자 없지…]
수술과 입원을 반복한 박 씨, 병세는 나아지지 않았지만 극단적 생각은 멈췄습니다.
병원에서 친한 사람들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박 모 씨/자살생각 경험 : 지금은 좀 많이 그런 게(자살 생각) 없어졌어요. 이렇게 얘기할 정도로 오래 다니다 보니까 거기 (병원) 계신 분들이 거의 직장동료 같고 가족 같아요.]
하지만 성북 네 모녀의 경우 고립감을 극복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일등!! 온카 https://casinolea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