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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태풍에 쪼그라든 배추·무 생산량…김장비용 30만원 내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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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9만4000원·무 3만원…"재배면적↓·작황부진에 가격올라"
농식품부, 수급조절·할인행사 나서…연말까지 주기적 작황점검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잇따른 가을 태풍으로 김장철을 앞두고 배춧값이 급등하자 포장김치가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24일 오후 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관계자가 포장김치 판매대를 정리하고 있다. 2019.10.24. yesphoto@newsis.com【세종=뉴시스】장서우 기자 = 올해 연이은 태풍으로 배추, 무 등 김장 채소 생산량이 감소하는 등 피해가 발생하면서 4인 가구 기준 김장 비용도 30만원선까지 오를 전망이다.

정부는 가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 발표했다. 비축 물량을 품과 동시에 농협 등 판매 지점에서의 대대적인 할인 행사 등을 통해 수급을 안정시키는 것이 골자다.

◇배추가격 10만원 가까이 올라…4인가구 김장비 전년 대비 10%↑

2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김장 규모는 전년(110만t) 대비 3.4% 감소한 97만t으로 추정된다. 184만t 수준을 기록했던 2000년과 비교해 보면 절반 가까이 쪼그라든 것이다. 식생활이 변화하고 있는 데다 상품 김치 구매가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4인 가구 기준 김장 규모 역시 전년(23.4포기)보다 다소 줄어든 22.3포기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4인 가구 김장 비용을 올해 11월 기준 30만원 내외로 책정했다. 지난해(27만원)보다 약 10% 상승한 수준이다. 김치 20포기 기준 재료 가격은 배추가 9만4000원, 고춧가루 5만2000원, 굴 4만6000원, 무 3만원, 젓갈 2만9000원 등이다. 이는 가을 들어 태풍이 빈번했던 탓에 김장용 배추, 무 등의 가격이 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에 기인한다. 앞서 태풍 '차바'가 한반도에 영향을 줬던 2016년 가을배추 생산량이 평년 대비 28% 줄면서 김장 비용이 평년 대비 29% 급등한 적이 있었다.

가을 배추는 재배 면적이 평년 대비 17% 감소했던 데다 작황이 부진하면서 생산량이 평년보다 21% 감소한 110만t으로 예상된다. 무 역시 같은 이유로 생산량 예측치가 평년 대비 18% 줄어든 38만t으로 잡혔다. 공급량이 부족한 데다 태풍 피해를 복구하는 과정에서 영농비가 상승하는 등 요인으로 김장철 배추·무 가격이 각각 포기당 2500~3000원, 개당 2000원 내외로 상당히 강세를 보일 것으로 농식품부는 전망했다.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김장철 앞두고 연이은 태풍에 배춧값이 지난해 10월(8468원) 대비 두배 이상 뛴 1만9720원으로 오른 가운데 10일 오전 서울 성동구의 한 대형마트에서 한 외국인이 채소코너를 둘러보고 있다. 2019.10.10. dadazon@newsis.com농식품부 관계자는 "태풍으로 인해 가을 배추 재배 면적의 5%(940㏊) 내외가 유실되는 등 직접 피해가 발생했고 뿌리 들림, 병해 등으로 전반적인 작황 부진 요인이 발생했다"며 "최근 기상 여건이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농업인들의 생육 회복 노력으로 일부 지역에선 작황이 호전되고 있어 추가 악화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다.

반면 양념용으로 사용되는 채소는 공급 여건이 평년 수준 이상이어서 가격 안정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고추 생산량은 평년 수준인 7만9000t이며 일부 가정에서 김장용 건고추를 8~9월에 미리 구매했을 가능성을 고려하면 향후 가격은 전년 대비 30% 하락한 600g당 8600원으로 예상된다. 마늘 역시 재배 면적이 늘면서 생산량이 평년 대비 27% 늘어나 ㎏당 4000원 선에서 가격 안정세가 지속될 것이란 예측이다.

◇배추 7000t·무 4000t 탄력적 방출…전국 농협서 20~30% 할인행사

김장 채소 수급 안정을 위해 정부는 공급량을 인위적으로 늘리기로 했다. 단기적으로 출하량이 부족할 수 있는 배추의 경우 김장 수요가 적은 다음달 상순까지 총 7000t을 저장한 후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방출한다. 4500t은 입찰 공고를 통해 매입하고 나머지 2500t은 농협과 계약을 통해 상시 비축해 두는 물량이다. 김장이 집중되는 다음달 하순~12월 상순까지의 시기엔 농협 계약 재배 물량 4만4000t을 활용, 공급량을 평년 대비 20% 늘린 1700t까지 확대한다.

무 역시 다음달 상순까지 4000t을 수매 비축해 탄력 방출한다. 출하 장려금 지원을 통해 12월에나 출하할 수 있는 제주 월동 무의 조기 출하를 약 2000t 규모로 유도한다. 통상 외형 손상 등으로 포전 물량의 10% 내외는 출하하지 않는데, 올해는 이를 최소화하도록 도매시장, 산지 유통인 등과 협력해 저위상품을 선별해 출하·유통한다는 방침이다.

【화성=뉴시스】 김종택 기자 = 절기상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을 하루 앞둔 23일 오전 경기 화성시 봉담읍 한 들녘에서 농민들이 화성푸드통합지원센터에 납품할 배추를 수확하고 있다.최근 김장철을 앞두고 연이은 가을 태풍 등으로 인한 작황부진으로 배춧값이 작년대비 두배이상 올랐다. 2019.10.23.semail3778@naver.com전국 농협 판매장 2200여개소에선 다음달 14일부터 12월11일까지 김장용 채소류를 패키지 형태로 시중가보다 20~30% 저렴하게 판매한다. 온라인 쇼핑몰(농협몰)에선 이 같은 행사가 11월 한 달 내내 진행된다. 절임배추를 사전 예약하면 약 20% 저렴한 가격으로 가정에서 요청한 시기에 공급한다. 상설 직거래 장터를 올해 86개소에서 내년 90개소까지 확대해 다양한 김장 재료를 손쉽게 살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공영홈쇼핑을 통한 절임배추, 건고추, 고춧가루 특별판매전도 실시할 계획이다.

정부는 김장용 배추, 무 등의 산지를 찾아 주기적으로 작황을 점검하고 농가 기술 지원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중북부는 다음달 상순부터 수확 종료 시까지, 중부는 다음달 하순부터 수확 종료 시까지, 남부는 12월 중순부터 수확 종료 시까지 중점 관리 기간을 설정해 태풍 피해 회복 정도, 이상 저온, 이른 강설 등에 따른 작황의 급변 상황을 점검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선 주 1회 이상 산지기동반을 가동해 작황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농촌진흥청과 도농업기술원에선 현장기술지원단을 통해 기상 대응, 병해충 방제 등 기술을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다음달부터 12월20일까지 '김장채소 수급안정대책반'을 가동하면서 수급 상항을 종합적으로 점검·관리할 예정이다. 농식품부와 농진청, 농협,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KREI 등이 참여해 총괄팀, 현장지도팀, 시장대응팀 등 3개팀을 편성한다. 대책 기간 동안 품목별 공급 상황과 가격 동향을 일일 점검하고 대응한다. 이와 함께 특별사법경찰 273명과 명예감시원 3000명이 동원돼 원산지 표시 기획 단속을 실시하고 12월 중순까지 특별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다.

suw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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