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고객 잡아라"…관광·유통업계 마케팅 기지개

백신접종 고객 모시기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8일 오후 부산 기장군 아난티 힐튼 부산 뷔페 다모임에 백신접종 고객 이벤트를 안내문이 붙어 양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2021.10.7 handbrother@yna.co.kr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자 그간 침체했던 호텔·유통 업계가 할인 혜택을 잇달아 제공하며 소비자 발걸음 잡기에 나섰다.

11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아난티 힐튼 부산 뷔페 '다모임'은 일상 회복을 응원하기 위해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할인 행사를 한다.

백신 2차 접종 후 14일이 지난 고객 중 성인 4명이 결제하면 1명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유통업계도 백신 접종자를 우대한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전 지점 대상으로 11일부터 17일까지 백신 접종자는 식당가와 식품관 이용 시 10% 사은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쿠폰을 선착순 5만명에게 증정한다.

쿠폰은 5만원권 이상 구매 고객에게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지급된다.

여행업계도 조심스럽게 백신 접종자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코레일관광개발은 이달 1일부터 올해 말까지 백신 접종자 선착순 2천명에게 팔도장터 관광열차 여행 상품을 50% 할인해서 판매한다.

지난 6월 백신 접종자에게 부산 주요 관광지 할인 이벤트를 진행했다 확진자가 늘어나자 이벤트를 중단했던 부산 관광공사도 조심스럽게 다시 백신 인센티브를 계획하고 있다.

학원도 '백신 인센티브'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28일 서울 서대문구의 한 학원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수강료 할인 안내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21.9.28 kane@yna.co.kr

부산 관광공사 관계자는 "부산시 방역 정책 등을 고려해 여행객들이 부산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부산진구는 구민 1만명을 추첨해 1인당 '국민 관광 상품권' 10만원권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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