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빠다'를 아십니까…'프라다' 샀는데 '빠다'가 왔다
국내 한 면세점에서 판매한 프라다 가방에 '빠다(PPADA)' 로고가 적히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프라다 로고 철자는 PRADA이지만, 가방에는 PPADA(빠다) 상표가 붙어 있다.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프라다샀는데 빠다가 왔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11월 8일 인천공항 인도장을 통해 수령받은 프라다 제품이라며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다.
여자친구에게 크리스마스 겸 1주년 선물로 준 가방이 프라다가 아닌 빠다였다며 충격적인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실제로 사진 속 제품에는 프라다가 아닌 빠다 로고가 부착됐고, 로고 간격도 일정치 않다. 가방 고리에는 스크래치도 크게 나 있다.
글쓴이는 제품이 박스에 들어있어 품증서 유무만 확인하고 출국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다음날 제품박스를 뜯어본 결과 이 같은 일이 벌어졌고, 두눈을 의심했지만 아무리 봐도 '빠다'였단 것이다.
작성자는 "신X면세점이라는 곳이 큰 면세점 중 하나고 프라다도 명품 브랜드인데 이런식으로 제품을 취급할 수 있냐"며 "제품의 정품 유무에도 의구심이 든다"고 토로했다.
이어 "상담원을 통해 고객센터에 전화했지만 회원조회가 잘 안 된다"며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불만 접수를 하라고 했다"고 황당하다고 밝혔다.
이에 누리꾼들들은 "짝퉁같다" "웃으면 안되는데......" "이 제품 만든 장인 빠따각"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해당 면세점은 "어제(10일 일요일) 오후에 고객센터에 접수가 됐고, 고객이 원하는 방향으로 원만히 해결을 했다"고 밝혔다.
P사에서는 장인이 로고를 일일이 손으로 붙이는데, 실수가 있었던 거 같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프라다의 빠다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2년에도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에서 산 프라다 가방에 '빠다(PPADA) 상표가 붙어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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