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수, 외교부 출입 규정 안 지켰다?..."신원 확인했다"
이날 오후 외교부는 “‘펭수 외교부 촬영’과 관련해 정부 청사 출입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없음을 알려 드린다”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EBS ‘자이언트 펭 TV’ 및 펭수 촬영을 진행한 EBS 제작진은 외교부와 사전 협의를 통해 청사 출입 절차를 밟았다”라며 “이에 따라 정부서울청사 관리규정에 의거해, ‘펭수’를 포함해 제작진 12명의 신원을 확인한 뒤 서울청사관리소로부터 출입 비표를 발급받았고 규정에 따라 출입 진행했음을 알려드린다”라고 전했다.
또 “별도의 확인 과정 없이 보안 검색대를 통과했다”는 내용에 대해선 “해당 장면의 경우 출입 및 관리규정에 따라 제작진이 청사 출입을 종료한 후, 촬영 편의를 위해 설정한 상황이었음을 알려 드린다”라고 설명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6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청사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홍보 등을 위해 외교부를 찾은 캐릭터 ‘펭수’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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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바른미래당 정병국 의원실은 조선일보를 통해 펭수의 외교부 청사 출입 규정 위반을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펭수가 별도의 신분 확인 과정 없이 보안 검색대를 통해 외교부 청사에 들어갔으며, 이 장면이 일부 방송화면에 그대로 노출됐다.
펭수가 방문한 외교부 청사에 방문하려면 ‘정부서울청사 출입 보안 메뉴얼’에 따라 출입자는 신분증을 제출하고 기관 직원이 신분증과 본인 일치 여부, 출입 승인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펭수는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해 남극에서 헤엄쳐온 10살 펭귄 연습생으로, EBS의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를 운영하고 있다. ‘펭수’의 인기에 EBS는 별도 프로그램으로 금요일 저녁 8시30분에 편성했다.
또 펭수가 이끌어가는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펭TV의 구독자는 45만여 명에 이른다.
펭수는 전날 오전 한·아세안 특별상상회의 홍보를 위해 서울 종로구의 외교부 청사를 찾았다.
특히 펭수는 외교부 소개 및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홍보를 위한 영상을 촬영 중 우연히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만났다. 펭수는 외교부 정식 홍보대사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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