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사건사고6

운행중인 택시 안에서 “도로변에 내려주지 않는다”며 기사를 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ㄱ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ㄱ씨는 지난 15일 오후 9시 30분쯤 수원 권선구의 왕복 8차로 도로를 달리던 택시 안에서 택시기사 ㄴ씨의 목을 조르고, 주먹으로 때린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ㄱ씨가 도로변에 내려달라고 요구하자 ㄴ씨는 “위험하다”며 거절하자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ㄱ씨는 범행 후 도주했다가 사흘만인 이날 오후 5시쯤 서울 관악구에서 붙잡혔다.

ㄱ씨는 경찰에서 “택시기사가 요구를 들어주지 않아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ㄱ씨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