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로 무장…불붙는 보급형 5G폰戰
카카오 계열사 '스테이지 5G' 출시…상품군 확장 계획
삼성, 지난 9월 첫 보급형 5G폰 '갤럭시 A90 5G' 내놓아
LG전자, 중저가대 5G폰 개발 중…내년 출시 목표
▲카카오 계열사 스테이지파이브가 출시하는 5G 전용폰 'STAGE 5G'
최근 출고가 80만원대의 '보급형 5G폰'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지난 4월 5G폰이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상용화했을 때는 100만원을 크게 웃도는 프리미엄 폰 위주로 나왔으나 반년여가 지난 현재는 가성비로 무장한 5G폰까지 나오며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5일 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계열사 스테이지파이브는 지난 4일 5G 스마트폰 '스테이지 5G'를 자급제폰으로 출시했다. 이로써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이어 3번째로 국내에 5G 스마트폰을 내놓은 업체가 탄생했다.
스테이지 5G는 중국 ZTE에서 제조한 '엑손 10 프로(Axon 10 Pro)'를 기반으로 제조업자 개발 생산(ODM)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퀄컴의 침셋(스냅드래곤 855)이 탑재됐고, 후면에는 초광각, 광각·망원 등 카메라 3개 달렸다.
크기는 세로 159.2mm, 가로 73.4mm, 폭 7.9mm이며 액정은 6.47인치이다. 색상은 파란색 한 종류다. 또 카카오페이, 카카오T, 카카오페이지, 카카오게임즈 등과 같은 카카오의 주요 앱을 이용하는 데 최적화돼 있다. 출고가는 81만4000원이다.
카카오가 간접적으로 가성비를 앞세워 5G폰 시장에 뛰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17년 말 카카오 손자회사로 편입된 스테이지파이브는 알뜰폰(가상이동통신망서비스: MVNO), 사물인터넷(IoT)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카카오의 100% 자회사인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약 5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스테이지파이브 관계자는 "선택 약정 요금제 가입 시 기존 5G 폰보다 가격 경쟁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카카오 서비스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5G 디바이스 제품을 지속 출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KT가 삼성전자의 갤럭시 A시리즈의 첫 번째 5G 스마트폰 ‘갤럭시 A90 5G’를 전국 KT 매장 및 공식 온라인채널 KT샵에서 오는 4일부터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모델들이 삼성전자 갤럭시 A90 5G를 소개하고 있다. 2019.09.03. (사진=KT 제공)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9월 4일 보급형 5G폰인 삼성전자 '갤럭시 A90 5G'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4800만 화소 기본 카메라, 123도 초광각 카메라, 심도카메라 등 후면 삼중 카메라와 3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적용했다.
퀄컴 스냅드래곤 855 프로세서와 6GB 램, 128GB 내장 메모리, 4500mAh 대용량 배터리, 25W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액정은 6.7인치이고 출고가는 89만9800원이다. 삼성페이,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 인식, 빅스비를 이용할 수 있다. 화이트와 블랙 2가지 종류에서 선택할 수 있다.
LG전자도 내년 보급형 5G폰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서동명 LG전자 MC본부 기획관리 담당은 지난달 30일 LG전자 3분기 실적 발표 직후 이뤄진 컨퍼런스콜에서 "퀄컴, 구글 등과의 협업을 통해 원가 경쟁력이 있는 중저가대 5G폰을 개발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국내 5G 가입자가 지난 9월 3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가성비가 높은 5G폰까지 시장에 나옴에 따라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스테이지파이브 관계자는 "LTE 때도 초반에는 프리미엄 폰으로 시장이 형성되지만 점차 가격을 낮춘 실속형들이 나오며 가입자를 빠르게 확대해 나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가격대의 5G폰이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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