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보다 싼 삼성 '폴더블폰', 中서도 완판 될까
삼성전자가 중국에 출시할 갤럭시 폴드의 가격은 1만5999위안으로 책정됐다./사진=홈페이지 캡처
삼성전자가 8일 중국시장에서 첫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이하 갤폴드)를 출시한다. 일주일 뒤 화웨이도 자사의 첫 폴더블폰 ‘메이트X’를 중국에 출시할 예정이어서 양사의 경쟁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중국 온라인 스토어와 오프라인 플래그십 매장 등에서 갤폴드 판매에 들어갔다. 국내에서 지난 9월 6일 갤폴드를 출시한지 2개월여만이다. 중국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선착순 판매되며 공급되는 물량은 약 2만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갤폴드가 중국에서 시판되는 첫 폴더블폰인 데다 앞서 출시됐던 해외 국가들에서도 높은 관심 속에 흥행에 성공하면서 중국에서도 완판 가능성이 높다. 중국은 한국과 독일, 영국, 프랑스 등에 이어 세계에서 24번째로 갤폴드를 출시하는 국가다.
중국 현지에서 출시되는 갤폴드는 4G 전용 모델이다. 가격은 1만5999위안(약 265만원)이다. 5세대(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국내 모델이 239만8000원에 출고된 것과 비교해 높은 가격이다. 다만 경쟁작 화웨이가 출시할 '메이트X'(1만6999위안)보다는 1000위안 낮다. 메이트X는 오는 15일 출시될 예정이다.
화웨이 '메이트 X'/사진=화웨이
메이트X는 안으로 접는 갤폴드와 달리 바깥으로 접는 '아웃 폴딩' 방식을 채택했다. 8GB 램과 512GB 저장용량 모델로 우선적으로 중국에만 출시된다. 화면 크기는 메이트X가 갤폴드보다 더 크다. 메인 디스플레이 크기는 갤폴드가 7.3인치, 메이트X는 8인치다.
갤폴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55, 메이트X는 자체 기린990을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로 장착했다. 운영체제(OS)도 다르다. 갤폴드는 공식 안드로이드 9.0을 탑재했으나 메이트X는 미국의 제재 문제로 정식 버전 안드로이드를 설치하지 못하고 오픈소스 버전 안드로이드로 구동된다. 메이트X 사용자는 구글의 핵심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렵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과 화웨이의 폴더블 스마트폰은 1세대 폴더블폰으로 접는 방식이 달라 두 제품의 사용성과 기술적 완성도에 대한 시장 평가가 어느 때 보다 주목을 받을 것"이라며 "양사 모두 내년 상반기 2세대 폴더블폰 출시를 예고하고 있어 이번 경쟁 결과에 대한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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