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장은 '그날 밤' 왜 해경 집에?…'행적' 재조사
[앵커]
세월호의 선장인 이준석 씨는 무기징역이 확정돼서 현재 교도소에 수감 중이죠. JTBC는 참사 바로 다음날 이 선장이 해경 소속 경찰관의 집에 머물렀던 사실을 보도해드린 바가 있습니다. 그런데 왜 그랬는지는 지금도 밝혀지지 않고 있죠.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해경에서 뭔가를 은폐하려고 한 게 아닌지 이 부분을 다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 세월호 참사 해역 2014년 4월 16일 >
첫 번째 구조선으로 탈출한 이준석 선장이 응급 진료소로 들어섭니다.
체온 유지를 위해 담요를 덮습니다.
같은 시각, 이미 가라앉기 시작한 세월호엔 "선실에서 대기하라"는 안내방송을 들은 승객들이 갇혀 있었습니다.
< 전남 목포경찰서 2014년 4월 17일 >
참사 다음 날, 이 선장은 취재진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사고 직전에 급선회한 이유를 물었지만 대답은 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JTBC 취재진은 조사를 끝낸 이 선장이 어디로 가는지 추적했습니다.
이 선장은 전남 목포의 한 아파트로 들어갔는데, 그곳은 다름 아닌 해경 소속 경찰관의 집이었습니다.
최근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이 영상을 토대로 경위를 다시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조위 관계자는 "당시 수사 대상자였던 해경 등 현장 관계자들의 진술이 엇갈려서 객관적인 영상을 확보해 분석이 필요하다"라고 JTBC 취재진에게 설명했습니다.
당시 수사당국이 이 선장을 따로 빼내 경찰관의 집으로 보낸 경위나 배경이 아직도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세월호 가족협의회는 다음 주 김석균 당시 해경청장 등 수사당국 관계자 29명을 검찰 특별수사단에 고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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