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반납시 최대 68만원 지원...삼성폰은 ‘찔끔’ 보상
아이폰11 출시 기념 보상프로그램
아이폰X맥스 반납시 68만 800원
삼성·LG폰도 가능...다만 보상가 턱없이 낮아
애플 신형 아이폰 11/사진제공=애플
[서울경제] 애플이 아이폰 11 시리즈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최대 68만원을 지급하는 보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5G가 상용화된 국내 시장에서 보상 판매 유인책을 통해 LTE(롱텀에볼루션) 프리미엄폰 판매를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23일 애플코리아에 따르면 기존 아이폰 시리즈나 삼성·LG전자(066570)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아이폰11 시리즈를 구입할 때 사용할 수 있는 크레딧을 지급한다. 애플은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 보상 판매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보상 가격은 기종에 따라 다르게 책정됐다. 아이폰XS맥스의 경우 최대 68만 800원을 받을 수 있으며 △아이폰XS 56만 6,900원 △아이폰XR 42만 3,900원 △아이폰X 45만 8,900원을 각각 받을 수 있다.
삼성·LG전자도 일부 플래그십 모델에 한해 보상 판매가 가능하다. 삼성전자(005930) 갤럭시 S10·노트10 시리즈는 대상 기기가 아니지만 갤럭시 S9은 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삼성·LG전자의 보상액은 아이폰 시리즈에 비해 대폭 낮게 책정됐다. 예를 들어 지난 2017년에 출시된 갤럭시 S8과 갤럭시 노트8의 경우 각각 7만 6,500원과 13만 9,200원을 보상받을 수 있다. 이는 같은 해 출시된 아이폰8시리즈와 아이폰X의 보상액(26만 4,100~45만 8,900원)보다 절반 이하로 낮은 금액이다.
한편 애플은 오는 25일 아이폰11 시리즈와 애플워치 시리즈 5를 국내 출시한다. 아이폰11 시리즈의 국내 가격은 자급제 기준 △아이폰11 99만·106만·120만원 △아이폰11프로 139만·160만·187만원 △아이폰11프로맥스 155만·176만·203만원이다. 애플워치 시리즈5는 53만 9,000원부터 시작한다.
애플의 스마트워치 ‘애플워치5’/사진제공=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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