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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출소 조두순…'성범죄 집중 심리치료'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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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순, 올해 12월13일 만기 출소 예정
재범 우려 성폭력 사범 대상 집중 치료
[서울=뉴시스] 복역 중인 조두순. (사진=MBC 'PD수첩' 캡처)[서울=뉴시스] 옥성구 기자 = 아동 성범죄로 복역하다 오는 12월 중순 만기 출소를 앞둔 조두순이 특정 성폭력 사범을 대상으로 하는 집중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 5월부터 재범 우려가 높고 고위험군의 특정 성폭력 사범을 대상으로 하는 집중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이수 대상자 명단에 포함된 조두순 역시 집중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받고 있다. 조두순은 5~11월 동안 총 150시간 과정을 수료해야 하며, 개인 치료를 주 1회 이상, 집단 치료를 주 2회 받고 있다.

이는 조두순 출소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조두순의 만기 출소를 막을 방법이 없기 때문에, 재범 가능성을 낮추는 심리치료를 집중 실시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추미애 법무부장관도 이와 관련 언급을 한 바 있다.

앞서 추 장관은 지난 3월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대정부 질문에서 "조두순 심리치료 결과를 법무부가 공개하거나 제공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다만 추 장관은 "해당 수용자에 대해 금년 상반기에 재범 고위험의 특정 성폭력사범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과정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두순은 2017년과 2018년에는 400시간의 성폭력 관련 기본 및 심화 과정 교육을 받았다. 조두순은 경북북부제2교도소에서 복역하다 2018년 7월 성폭력 방지 치료를 위해 포항교도소로 이감됐다.

조두순은 지난 2008년 12월11일 경기 안산시 단원구에서 등교하던 8살 어린이를 성폭행하고 영구적인 장애를 입힌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조두순은 올해 12월13일 만기 출소할 예정이다. 이날을 기준으로 출소 96일을 앞둔 상황이다. 조두순은 출소하면 7년간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5년간 '성범죄자 알림e'를 통해 신상정보가 공개된다.

하지만 조두순의 잔혹한 범행에 재범에 대한 우려가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17년과 2018년 조두순의 출소를 막아달라는 청원글이 각각 61만여명, 21만명의 동의를 얻은 바 있다.

지난달 27일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올라온 '조두순의 출소일을 막아주세요'라는 청원글은 이날 오후 10시를 기준으로 1만3000명의 동의를 얻은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castlen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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