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80대 장모 둔기로 때려죽이려 한 60대 사위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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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9 14:17
술에 취해 80대 장모를 둔기로 때려죽이려 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62)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8시쯤 인천 부평구 자택에서 장모 B(84) 씨를 둔기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두개골 골절 등 부상으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자택에 있던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시다가 장모와 사소한 시비가 붙었다”고 진술했다. A 씨는 아내와 함께 장모를 모시고 살았으며 당시 자택에는 A 씨와 B 씨 2명만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추가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지건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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