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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포토라인 섰다···영장심사 출석 “재판 성실히 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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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 부인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가 23일 서울중앙지법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8월 27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고형곤)이 부산대‧단국대‧웅동학원 등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들어간 지 57일 만에 이뤄진 영장실질 심사를 받기 위해서다.

이날 정 교수는 이날 “표창장 위조 혐의 인정하나” “5촌 조카에 이용당했다는 입장인가”라는 물음에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말만 하고 법정 안으로 들어갔다.

두 달 넘게 이어진 수사에서 검찰은 정경심 교수를 모두 7차례 소환했지만, 모두 비공개 수사를 해주면서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할 때는 지하 주차장을 이용해 취재진 카메라를 피했다.
 

정경심 동양대 교수(왼쪽)가 지난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의 자택에서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경비원이 취재진을 미리 아파트 단지 담장 안으로 들어 오는 걸 제지하면서 전체 모습이 드러나지 않았다. [뉴스1]

지난 22일 서울 서초구 자택 앞에 나온 모습이 카메라에 찍혔지만 이마저도 경비원이 아파트 담장 내에 취재진 출입을 막으면서 전신이 드러나지는 않았다.

정 교수는 영장실질심사 이후에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한다. 조국 전 장관 동생인 조모(52)씨 영장은 기각한 법원은 장고를 거듭할 예정이다. 판사 출신 변호사는 “영장 실질 심사는 빠르면 당일 오후 10시에도 나오지만 정 교수의 경우 청와대의 압박과 같이 고려할 요인이 많기 때문에 오전 3~4시에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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