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덕션 조롱에도 '크고 과감하게'… 스마트폰 후면카메라의 변신
아이폰11(왼쪽)과 아이폰11 프로. /사진=애플 |
트렌드일까.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둔 스마트폰의 뒷면이 심상치 않다. 카메라가 중요한 스마트폰의 기능으로 자리잡으면서 스마트폰 뒷자리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게 된 것.
오는 25일 국내 출시를 앞둔 아이폰11 시리즈부터 구글 픽셀4, 화웨이 메이트30, 원플러스 7T 등 스마트폰 후면 카메라 디자인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디자인 애플은 옛말… 인덕션 조롱까지
오는 25일 아이폰11 시리즈 3종(아이폰11, 아이폰11 프로, 아이폰11 프로맥스)이 국내에 출시된다. 아이폰은 과거 단순하면서도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최근 3년간 줄곧 ‘카툭튀’, ‘노치디자인’ 등을 선보이며 혹평을 받았다. 올해는 한술 더 떠 ‘인덕션레인지’라는 조롱도 받는다.
아이폰11 시리즈는 후면 좌측 상단에 모서리가 라운드 처리된 정사각형 카메라모듈이 탑재됐다. 고급형 라인인 아이폰11 프로와 프로맥스의 경우 3개의 카메라 렌즈가 달려 답답한 느낌도 준다. 애플의 평가는 다르다. 필 쉴러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담당 수석 부사장은 아이폰11의 디자인을 두고 ‘환상적’이라는 표현을 썼다.
애플과 달리 아이폰11의 디자인을 접한 외신의 반응은 냉담하다. 미국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애플의 트리플 카메라를 두고 “괴상하다”는 평가를 내렸고 씨넷은 “애플이 경쟁사를 모방한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소비자의 반응도 차갑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아이폰11 프로의 뒷면이 인덕션(레인지) 같다”, “디자인을 객관적으로 보려해도 예쁘다는 생각이 안든다”, “아이폰11 프로에서 가장 안 좋은 점은 후면 디자인”이라는 반응도 나온다.
◆“후면 카메라 확장 계속될 것”
사각 카메라 모듈은 아이폰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구글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메이드 바이 구글’ 행사에서 공개한 구글 픽셀4 시리즈(픽셀4, 픽셀XL)도 아이폰11 시리즈와 유사한 카메라 디자인을 탑재했다.
구글은 전작인 픽셀3까지 후면에 한개의 카메라만을 탑재하면서 심플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픽셀4 시리즈는 단말기 디자인이 공개되기 무섭게 혹평을 받았다. 깔끔한 디자인이 매력이던 구글 픽셀 시리즈 답지 않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중화권 스마트폰은 후면에 원형 디자인을 탑재하는 것이 대세가 된 모습이다. 지난달 1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공개된 화웨이 메이트30과 원플러스 7T부터 공개를 앞둔 샤오미 미믹스4까지 후면 원형 카메라 모듈이 탑재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의 혁신이 정체되고 카메라 관련 기술에 역량이 집중되면서 후면 카메라 모듈이 점점 과감하게 변하고 있다”며 “폴더블과 같은 전혀 새로운 폼팩터의 단말기가 주류를 이루기까지 당분간 후면 카메라 모듈의 확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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