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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추적' 韓기술 도입 눈감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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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밍정보로 이동경로 실시간 파악
KT, GEPP 개발해 적용 제안 불구
中당국 수년째 논의에 진척 없어
국내선 발생국 방문자에 주의 문자

과거 지카바이러스 사태 당시 GEPP를 활용해 감염국 방문자의 이동경로를 로밍 데이터로 실시간 추적한 사례(왼쪽)과 해당 정보를 KT 등 국내 통신사와 감염병 오염국 통신사가 플랫폼을 통해 공유해 국제기구 및 보건당국에 공유하는 개념도(오른쪽). /이미지제공=KT


[서울경제] 중국이 휴대폰 로밍정보로 감염병 발원지 방문자의 이동경로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기술 도입을 우리 기업으로부터 제안 받고도 수년째 눈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즉 해당 기술을 도입했더라면 최근 확산되고 있는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의 세계적 확산 차단에 도움이 됐을 수 있어 아쉬움을 사고 있다.

2일 정보기술업계에 따르면 KT는 정부의 지원 속에 지난 2015년부터 이 같은 기술인 ‘글로벌 감염병 확산 방지 프로젝트(GEPP)’를 개발해 이듬해 국내에 먼저 적용한 이후 중국 등 해외국가들과 기술의 현지 도입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가나, 라오스, 케냐와 같은 일부 신흥국에 시범 적용하고 말레이시아 통신사와 업무협약을 맺는 성과를 거뒀으나 정작 감염병 확산의 최대 위험국으로 떠오른 중국은 GEPP 도입논의에는 진척을 내지 않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KT가 아시아 통신사업자 협의체인 ‘SCFA(전략적 협력 기본협력)’ 등을 통해 중국 등 회원국 통신사에 GEPP도입을 제안했고, 직접 중국 정부기관, 통신사들을 방문해 협의했지만 중국은 아직 도입에 적극적이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KT와 같은 민간 기업 차원의 제안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우리 당국이 나서서 공식적으로 정부간 논의를 해야 GEPP 해외 도입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백억원대 예산을 들여 GEPP 등을 활용한 ‘스마트 검역 시스템’을 국내에 구축했던 우리 정부 당국은 중국 도입을 위한 논의에는 무관심한 상황이다. 보건복지부는 한·중 및 한·중·일 보건장관회의에서 GEPP의 도입안건을 상정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국내에서 한중일 보건장관회의가 열러 감염병 대응에 대한 공조를 협의했지만 이 자리에서도 우리측은 GEPP도입 제안을 하지 않았다. 해당 기술 개발의 예산을 직접 집행했던 미래창조과학부와 그 후신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중국 등 해외국가의 GEPP도입 논의에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 복지부 고위관계자는 GEPP에 대해 “우리가 공적개발원조(ODA) 차원에서 지원해 일부 신흥국에서 도입하기는 했지만 중국의 경우 그 나라의 자존심 등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아직 정부차원에서 도입을 제안하지 않았다”며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계기로 앞으로 감염증 확산 방지 공조 차원에서 (GEPP도입을)제안을 할 수 있는 공감대는 마련된 것 같다” 말했다.

국내의 경우 GEPP가 도입된 이후 질병관리본부는 로밍 정보를 활용해 우리 국민의 감염병 발생국 방문(경유국 포함)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됐고, 방문 당사자는 감염병 정보 및 예방방법에 대한 주의 문자를 받고 있다. KTGEPP에 적용된 빅데이터기술을 활용해 미래에는 감염병 발생 지역, 시기, 이동경로 및 확산형태 등을 조합해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KT는 세계적 공조를 위해 지난 2017년 주요 20개국 비즈니스 서밋(B20) 등에서 GEPP 도입을 제안했으며 이후 세계보건기구(WHO), 국제통신연합(ITU),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을 통해서 회원국들의 협조·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가나, 라오스, 케나에서 GEPP서비스가 개시돼 우리 국민들처럼 현지 국민들이 감염병 오염지역 방문시 해당 정보를 유관 보관당국이 즉각 공유할 수 있게 됐다. 해당 방문객 또한 휴대폰 문자로 감염병 관련 정보를 제공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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