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뉴딜 수혜주' 20선…네이버부터 스페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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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뉴딜 수혜주' 20선…네이버부터 스페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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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주간 베스트리포트]]

9월 첫째 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주간 베스트리포트는 총 3건입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이 후성에 대해 작성한 '반도체, 전기차 투자효과 가시화',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이 원익QnC에 대해 작성한 '2021년 영업이익 799억원 전망에 대한 근거' ,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가 뉴딜 정책주를 정리한 '디지털 뉴딜+그린 뉴딜' 등입니다.
 

일주일 새 53% 오른 후성, 중국 전기차 시장 최대 수혜株

/사진=유진투자증권
한병화 연구원은 후성을 중국 전기차 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주로 꼽았습니다. 후성은 전기차 배터리용 전해액 첨가제 생산 업체로, 최근 '한국판 뉴딜' 수혜주로 부각되며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일주일간 주가 상승률은 52.8%에 달합니다. 해당 리포트는 최근 3개월간 후성을 다룬 유일한 증권가 리포트입니다.

후성의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특히 오는 7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할 'KRX 2차전지 K-뉴딜지수'까지 포함되며 수혜가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 달 초 뉴딜지수를 추종하는 ETF(상장지수펀드)가 상장되면 관련 자금 유입이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한 연구원은 중국 전기차 시장이 회복 국면에 진입하면서, 관련 배터리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한 후성의 중장기적 성장성이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2차전지 소재뿐만 아니라 반도체 특수가스 사업도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다음은 리포트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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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성은 지난 2년 간 세계 최대시장인 중국에서 반도체와 배터리 소재부문에 대규모 투자를 하면서 아직은 비용만 부담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본격적인 증설효과로 오는 2023년까지 이익이 고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상반기까지 역성장세이던 중국 전기차 시장은 지난 7월부터 회복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의무판매비율 상향으로 오는 2025년까지 중국 전기차 판매는 올해 대비 36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후성의 중국법인 '후성과기'는 중국 최상위 전해액업체와 JV(조인트벤처)로, 주요 배터리업체를 고객으로 확보해 중장기 성장동력이 마련된 상태다.

반도체 특수가스 사업은 내년부터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반도체 업체의 중국 공장에 주로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은 상태에서 증설되면서다.

지난 4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적자를 기록하던 후성은 이번 2분기에 흑자전환 했다. 중국의 전해액 첨가제(LiPF6)와 반도체 특수가스(WF6) 공장이 오는 4분기에 완공되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이익 성장세가 예상된다.
 

영업익 2년 만에 3배로 뛴다?…애널리스트가 제시한 근거

/사진=유안타증권

이재윤 연구원은 원익QnC의 내년 영업이익이 799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영업익(274억원)의 세 배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원익QnC는 반도체 제조용 석영제품 및 세라믹제품을 전문 생산하는 업체입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반도체 식각(실리콘 웨이퍼상 필요한 부분만을 남기고 나머지 물질을 제거) 분야 세계 1위 장비 업체인 '램 리서치(Lam Research)'에 쿼츠 웨어를 공급하기 시작한 덕분입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이 올해 들어 20%를 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입니다.

이 연구원은 세정사업부도 신규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내년 실적 전망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리포트 발간(2일) 이후 원익QnC 주가는 3일 만에 10% 가까이 뛰었습니다. 특히 발간 당일에는 12% 넘게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다음은 리포트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원문보기)

원익QnC는 지난해 하반기 미국 최상위권 반도체 장비사 '램 리서치'의 메인 에칭장비에 쿼츠웨어를 공급하면서 매출 비중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쿼츠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3%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20%를 넘어섰다.

최근 메모리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주력 고객사인 삼성전자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대만 TSMC와 삼성 파운드리만큼은 생산설비를 가속화시키고 있고, 이들 업체에 램 리서치의 에칭 장비 점유율이 가장 높다는 점은 성장 가시성이 높다.

세정사업부도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했다. 특히 국내 본사의 신규 사업인 'Mini LED(유기발광다이오드)용 쿼츠웨이퍼 세정'은 올해 4분기부터 20~30억 수준으로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 내년 삼성전자의 'Mini LED TV'를 200~300만대 출하 계획으로 이에 따른 세정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한국판 뉴딜 수혜주' 총정리, 유망주 20개만 뽑았다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9.3/뉴스1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는 장장 102쪽에 달하는 리포트를 통해 '한국판 뉴딜' 정책 수혜업종 및 종목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관련 유망 업종 전망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점과 현 정책을 중국의 사례와 비교한 점도 눈에 띕니다.

가장 눈여겨볼 부분은 하나금융투자가 엄선한 '한국판 뉴딜 수혜' 종목 20개입니다. 이들을 나열하자면 △SK텔레콤 △아이스크림에듀 △다산네트웍스 △삼성SDI △케이엠더블유 △에코프로 △NAVER △엘앤에프 △카카오 △포스코케미칼 △케이아이엔엑스 △에코프로비엠 △비트컴퓨터 △한화솔루션 △이지케어텍 △SK디앤디 △멕아이씨에스 △DMS △웅진씽크빅 △스페코 등입니다.

다음은 리포트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원문보기)

1990년대 후반 김대중정부는 'IT 코리아'라는 모토 아래 벤처기업 육성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했다. 코스닥 시장의 성장과 벤처 붐은 국가 경제위기 극복과 IT강국의 기틀을 마련할 정도로 큰 역할을 했다. 이 과정을 통해 네이버와 카카오가 탄생했고, 대한민국이 반도체 1위에 오를 수 있었다.

20년이 지난 지금 코로나19(COVID-19) 감염병에 따른 위기의 극복을 위해 문재 인정부는 4차산업 선도 국가를 목표로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 정책'은 '언택트·디지털 SOC(사회간접자본)'와 '저탄소 에너지 기반 경제 인프라'에 집중하는 신경제를 부양하기 위한 시기 적절한 정책이다.

인프라가 깔리면 산업혁명이 시작된다. 산업혁명의 시작도 철도 산업의 성장이었다. 역설적이게도 이번 코로나 사태는 '디지털 인프라와 그린 경제 인프라의 구축'이라는 목적지로 경제성장의 엑셀레이터를 밟게 만들었다.

하나금융투자는 한국판 뉴딜의 주요 테마로 △5G △디지털 인프라 데이터 댐 △스마트 의료 △스마트 스쿨 △2차전지 △그린 에너지를 선정하고, 이에 걸맞는 유망주를 점검해 국내 20개 종목을 엄선했다. 글로벌·디지털 뉴딜 수혜주로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테슬라, 알리바바, SMIC, 핑안헬스케어 등 19개 종목을 선정했다.

강민수 기자 fullwater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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