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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km 부산 도심 질주 40대..잡고 보니 절도용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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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주 트럭 가로막은 순찰차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택시요금 문제로 시비가 붙은 남성이 경찰이 출동하자 갑자기 트럭을 몰고 도심을 10㎞가량을 질주하며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8일 부산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께 부산 부산진구 한 도로에서 목적지에 도착한 택시 손님 A(48) 씨가 요금을 내지 않는다는 택시 기사 신고가 112에 들어왔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자 A 씨는 돌연 인근에 있던 자신의 1t 트럭에 타고 달아났다.

A 씨는 부산진구 서면에서 연제구 연산동까지 10㎞가량을 신호 위반과 중앙선 침범 등 난폭운전을 일삼으며 도주했다.

순찰차 5대를 동원한 경찰은 오전 10시 30분께 연제구 연산동의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A 씨 트럭을 앞뒤로 가로막았다.

차 문을 잠그고 버티던 A 씨는 창문을 깨고 진입한 경찰에 결국 검거됐다.

트럭 운전사 검거하는 경찰 [부산경찰청 제공]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차량 절도 혐의 용의자로 경찰 조사를 받는 상태였다.

경찰은 절도와 난폭운전 혐의로 A 씨를 조사한 뒤 신병 처리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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