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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전직원에 ‘주식 보너스’ 10주씩 지급…455만원 상당

보헤미안 0 223 0 0

창사 이래 첫 자사주 상여금 지급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카카오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카카오(035720)가 임직원들에게 상여금 명목의 자사주를 창사 이래 처음으로 지급한다.

8일 카카오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 성과급과는 별도로 전 임직원에게 자사주 상여금 10주씩을 지급한다고 사내에 공지했다.

취득 단가는 지난 5일 종가인 455000원으로, 455만원 상당이다. 지급 대상은 2619명, 총 지급 규모는 119억원에 달한다.

카카오가 자사주 상여금을 지급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카카오 측은 “앞으로 회사의 지속적 성장에 발맞춰 모든 직원들이 한 방향을 보고 함께 노력하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자사주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자사주 성과금은 스톡옵션과는 달리 바로 처분할 수 있다. 현금 성과급은 별개로 지급된다.

증권가는 카카오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1조원 넘게 늘어 4조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은 두 배 넘게 증가한 4500억원에 달하는 등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앞서 네이버(035420)는 소속 임원 90명에게 성과급 금액 중 일부를 총 8820주, 31억원 상당의 자사주로 지급했다. 네이버는 전직원에게 매년 1000만원의 스톡 옵션을 부여하고, 주식매입 리워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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