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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 타임’ 2시간… 북미, 오후에도 ‘극비 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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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고 보자”며 협상장 떠난 北김명길, “오후 협상 간다”며 복귀

삼엄한 경비 속 스톡홀름 외곽서 실무협상… 외부인 출입 차단


[저작권 한국일보]김명길 북한 외무성 순환대사가 5일 오전 9시 39분(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 위치한 북한 대사관을 나서고 있다. 김 대사는 협상 전망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두고 봅시다"라고 답했다. 스톡홀름=박지연 기자

5일(현지시간) 오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비핵화 실무협상에 들어간 북미가 2시간여 ‘작전 타임’을 거쳐 오후에도 극비 담판을 이어갈 전망이다. 스톡홀름 외곽 협상장 주변은 현지 경찰의 삼엄한 경비 속에 외부인의 출입이 차단됐다.

수석대표인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 등 북한 협상팀은 이날 낮 12시쯤 스톡홀름 외곽 협상장을 떠나 인근 북한 대사관으로 들어간 지 2시간여 만인 오후 2시 20분쯤 다시 협상장에 돌아왔다.

복귀 직전 대사관을 떠나면서 김 대사는 ‘오전 협상에 만족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오후 협상하러 갑니다”라고 짧게 대답한 뒤 차에 올랐다. ‘오후에는 어떤 논의를 할 거냐’ 등 다른 질문에는 침묵을 지켰다.



앞서 김 대사는 이날 오전 10시쯤 북한 협상팀을 태우고 협상장에 들어갔던 차 2대가 이날 낮 12시쯤 협상장을 떠나 북한 대사관으로 향했다. 대사관에 도착한 김 대사는 실무협상이 끝났냐는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만족하느냐’는 질문에만 “두고 봅시다”라고 했고, 오후에도 실무협상을 다시 하느냐는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협상 결렬 시사로도 해석될 수 있는 태도였다.

북한 협상팀이 협상장을 떠난 이유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오전 중 미국 측이 제시한 입장을 최상부에 보고하고 훈령을 받는 게 핵심 목적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저작권 한국일보]북미 실무협상이 열린 5일 오전 9시 3분(현지시간) 주 스웨덴 북 한대사관 앞을 스웨덴 경찰이 지키고 있다. 스톡홀름=박지연 기자

북미는 이날 김 대표와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톡홀름에서 동쪽으로 약 13㎞ 떨어진 리딩외(Lidingö)시의 콘퍼런스 시설인 ‘빌라 엘비크 스트란드’(Villa Elfvik Strand)에서 오전 10시쯤 협상을 시작했다. 전날 양측이 예비 접촉을 했던 장소다. 북한 대사관에서 차로 불과 10분 거리지만 도심에서는 40분 정도 걸리는 거리여서 사람들의 왕래가 많지 않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보안을 유지하기도 좋은 환경이다. 올 2월 북미 정상회담이 열렸던 베트남 하노이 회담장과 입지 조건이 비슷하다. 이날 스톡홀름은 오전 8시 기온이 2도에 머물 정도로 쌀쌀한 초겨울 날씨였다.

유일하게 육지와 맞닿아 있는 협상장 진입로는 현지 경찰이 취재진 등의 출입을 철저히 막았다. 출입 차단선에서 300m가량 들어가야 하는 협상장은 주변이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외부에서 시설 내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다. 회담장 뒤쪽 산책로도 경찰이 테이프로 막아 출입을 통제했다.

이런 ‘철통 경계’는 북미가 1월 스톡홀름의 외딴 휴양 시설에서 ‘합숙 담판’을 벌였던 때와 마찬가지로 보안을 위해서인데 북미는 스웨덴 입국 전부터 언론에 노출되지 않도록 협상팀 동선을 감췄다.

일단 실무협상은 예정대로 5일 하루 일정이 될 공산이 크다. 양국 협상팀이 스톡홀름에 머무는 기간을 연장할 거라는 징후는 아직 포착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논의 진척에 따라 협상이 길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협상에서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미국이 제공할 상응 조치 등을 놓고 치열한 밀고 당기기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 한국일보] 스웨덴 스톡홀름 현지시간 오전 9시 39분 스웨덴 주재 북한 대사관을 나서는 북측 협상단. 스톡홀름=박지연 기자

◇폼페이오 “북미 실무협상 진전 희망… 美, 일련의 아이디어 갖고 와”


한편, 그리스를 방문 중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아테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스톡홀름에서 열리고 있는 북미 실무협상과 관련, “우리(미국)는 일련의 아이디어(a set of ideas)를 가지고 왔다”며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합의한 것을 진전시키고 이행하고자 시도하는 좋은 정신과 의향을 갖고 왔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미국이 유연성을 발휘하려면 과감한 북한의 비핵화 결단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유화ㆍ압박 이중 메시지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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