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통령 별장서 한일 정상회담…양국 관계 개선 노력

윤석열 대통령은 기시다 일본 총리와도 양자 회담을 가졌습니다.

윤 대통령 취임 후 벌서 7번째 한일 정상회담입니다.

두 정상은 양국 관계 개선 노력에 더욱 집중했습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악수를 하며 반갑게 맞이하는 한일 두 정상.

한 달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기시다) 총리님을 뵙게 돼서 뜻 깊게 생각합니다."

한일 두 정상이 만난 것은 올해 들어 5번째이자 지난해 5월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7번째입니다. 

20분 간의 회담에서 두 정상은 한일 관계 개선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핵 무력 도발을 거듭하는 북한에 대해 한일 한미일 간 제휴를 강화해야 한다고 재확인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한미일 공동기자회견)]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우리 안보와 경제 발전에 매우 중요하다는 것에 인식의 공감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일한관계에 대한 일본의 마음을 이해해 주셨으면 하고, 저희도 노력을 경주해 나갈 생각입니다."

한일 양국은 하반기 고위급 경제협의체 재개와 외교차관전략대화 개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또 내년에 한일이 함께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이 되는 등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도 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한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바다 방류는 양국 회담의 의제로 오르지 않은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한미일 공동기자회견)]
"3국 국민과 또 모든 인류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으로 고려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윤 대통령은 방류 후 일본의 계획대로 안전하게 처리 되는지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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