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산업단지 탈바꿈의 시작은 디지털 전환"
제조분야 중소·중견기업의 혁신과 성장을 위해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이 국내 산업단지들의 디지털 전환(DX)을 위한 인프라 구축 지원에 나선다.
이상훈(56) 산단공 이사장은 18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산업단지와 기업의 디지털 및 저탄소 전환을 돕는데 조직의 힘을 집중할 것"이라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산단공은 이를 위해 내년 창립 60주년을 앞두고 오래된 산업단지의 경쟁력이 얼마나 떨어졌는지를 살필 계획이다. 특히 일부 산단이 겪는 경쟁력 저하와 인력 부족 같은 고질적 문제 해결을 위해 산단공이 나서겠다는 포부다.
이 이사장은 이날 산업단지 대전환과 혁신 선도 전략으로 ①산업단지 디지털 전환 ②산업단지 저탄소화와 에너지 고효율화 ③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산업단지 ④혁신 주체로 산단공 조직 기능 전환 등 4대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그 중에서도 산단 내 디지털 인프라 확충을 가장 크게 신경 쓸 계획이다. 현재 산업통상자원부는 노후 산업단지를 디지털, 저탄소, 친환경 공간으로 전환하는 '스마트그린산단'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산단공은 전담 기관이 돼 통합관제센터, 스마트물류플랫폼, 공정혁신시뮬레이션센터 등 약 10여 개 주요 사업을 통해 현재 15개의 스마트그린산단을 2027년까지 25개로 늘릴 예정이다.
개별적으로 관리해 온 기업 관련 데이터를 통합 관리해 입주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입지, 동향, 창업, 생산, 물류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이사장은 "산업단지와 기업이 안고 있는 생산성 제고, 에너지 효율 향상, 인력 문제, 산업현장 안전, 작업환경 개선 등이 모두 DX를 통해 바뀔 것"이라며 "디지털 인프라를 활용해 공정 개선, 제품 성능 향상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DX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산단 내 에너지 혁신 사업도 추진된다. 에너지 소비량이 높고 탄소 배출이 많은 산업단지에는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저탄소화와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신사업을 발굴할 수 있게 도울 예정이다. 이를 위해 최근 기술보증기금과 '탄소중립 산업전환 촉진을 위한 사업화지원' 업무협약(MOU)을 맺고 저탄소 산업구조로 전환하는 기업에 보증료 감면 등 보증 우대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 이사장은 "산업단지 기업들의 에너지 소비 패턴을 분석해 에너지 효율화를 도모하고 산업단지에 적합한 에너지 공급 방안을 찾아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한양대 전기공학과를 나온 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과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1992년 제28회 기술고시 전체 수석으로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뒤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정책관, 국가기술표준원 표준정책국장, 국가기술표준원 원장 등을 지냈다. 6월 산단공 12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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