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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서 또 돼지열병… 11번째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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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새 2건… 의심신고도 2건
 

닷새 만에 다시 발병 2일 오전 경기 파주 파평면의 10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을 받은 돼지 사육 농가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돼지 살처분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파주=뉴시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국내 첫 발생지인 경기 파주시에서 2일 2건의 확진 판정이 잇따라 나왔다. 이로써 ASF 발생 돼지농장은 인천 강화 5곳, 파주 4곳, 김포·연천 각 1곳 등 11곳으로 늘었다. 당국의 허술한 방역망과 폭우를 동반한 태풍 ‘미탁’ 여파로 ASF가 2차 저지선(중점관리지역)을 뚫고 수도권 전역으로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오전 파주 파평면 돼지농장과 적성면 농가가 ASF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오후에는 파주 문산읍과 김포 통진읍 농장에서 ASF 의심신고가 2건 접수됐다. 돼지 2400여마리를 기르는 파평면 농장은 전날 오후 모돈(어미돼지) 1마리가 폐사하고 4마리가 식욕부진 증상을 보여 농장주가 당국에 신고했다.

특히 적성면 농장은 2차(9월17일) ASF 발생지인 경기 연천군 백학면 농장과는 3.7㎞, 4차(9월23일) 발생지인 적성면 구읍리 농장과는 7.8㎞ 떨어져 있다. 발생농장 인근에 위치한 데다 남은 음식물(잔반)을 먹이고, 울타리도 설치돼 있지 않았지만 무허가 축사인 탓에 방역 대상에선 빠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손길 안 닿던 영세농가서 발병… 추가 확산 우려

지난달 27일 강화군 하점면 ASF 확진 판정 이후 잠잠했던 ASF가 이날 하루 동안 파주에서만 3건이 발생·의심되자 방역 당국과 6200여호 축산 농가가 초긴장 상태에 빠졌다. 농식품부는 파평면 농장이 확진 판정을 받은 2일 오전 3시30분을 기해 2차 중점관리지역(경기·인천·강원 전역)에 48시간 가축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을 발령했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방역상황 점검회의에서 “경기, 인천, 강원 지역은 일시이동중지 기간 양돈농장, 축산시설 등에 대해 소독을 빈틈없이 하고 축산 관련 차량 등의 이동중지 이행 여부를 철저히 점검해 달라”고 지시했다. 또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도 거점소독시설과 통제 초소에서 차량 소독이 제대로 이뤄지도록 조치하고 축산인과 농업인은 모임이나 행사 개최와 참석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방역 당국은 아직 ASF 잠복기(4∼19일)가 끝나지 않았고, 중점관리지역에서 발생한 것이라는 점에 위안을 삼는 눈치다. 하지만 급성 ASF의 경우 통상 잠복기가 2주 정도에 불과하다는 게 일부 전문가들 의견이다. 한 ASF 전문가는 “지난달 30일 이후 발생한 ASF는 다른 농장으로부터 확산한 것이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2일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의 한 양돈농가에서 국내 10번째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살처분 작업을 위해 구덩이를 파고 있다. 연합뉴스

이 때문에 당국의 초동 대응에 구멍이 뚫렸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적성면 농장의 경우 정부가 ASF 발생 초반 1차 지정한 중점관리지역(북한 접경 6개 시·군)에 속해 전화예찰 대상이며, 잔반 급여 등으로 ASF에 감염될 가능성이 커 정밀검사를 실시해야 하는 취약 농가였다.

최근 닷새간 잠잠하던 ASF가 경기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기승을 부릴 조짐을 보이면서 돼지농가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적성면 한 돼지농장 관계자는 “농장주들은 지난달 파주에서 ASF 첫 확진 이후 서로 연락도 하지 않을 정도”라며 “상황이 이런데도 계속해 ASF가 터지니 미칠 노릇”이라고 하소연했다.

송민섭 기자, 파주=송동근 기자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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