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륙 준비하던 아시아나 여객기에 화재, 엔진에 불 붙어
아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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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8 18:18
엔진에 불 붙은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독자제공/연합뉴스
인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아시아나 여객기 엔진에 불이 붙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18일 오후 2시48분쯤 인천공항제1터미널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가려 출발을 준비하던 OZ202편(A380) 여객기 엔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신고를 받은 소방대가 즉시 출동해 엔진에 난 화재를 진압했다.
아시아나 측은 “해당 여객기는 1번 엔진에 결함이 발생해 원래 스케줄을 50분 미루고 정비를 진행했고, 엔진 시동 테스트 중 연기와 불꽃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엔진 화재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독자 제공/연합뉴스
한 승객은 “탑승을 위해 출국장에서 대기 중인데 유리 바깥쪽으로 활주로에 서 있는 항공기 왼쪽 날개 엔진에 불이 붙는 걸 승객들이 목격하고 깜짝 놀라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 항공기에는 승객 401명이 탑승할 예정이었다. 화재로 아시아나가 당초 오후 2시40분 예정이던 여객기 출발 시간을 오후 5시20분으로 연기하면서 승객이 공항에서 불편을 겪고 있다. 아시아나는 동일 기종을 투입해 운항을 정상화하고 화재 여객기에 대한 조사·정비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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