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폭등’ 류현진, ‘다년 계약’까지도 잡아낼까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폭등하는 주가, 내친김에 ‘다년 계약’까지도 노린다.
메이저리그(MLB) FA 시장이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FA 자격을 갖춘 몇몇 선수들에게 시선이 쏠리는 가운데, ‘괴물’ 류현진(32·LA다저스)의 행선지 또한 큰 관심거리다. 1년 전과는 그 위상이 완전히 달라졌다. 지난해 다저스와의 6년 계약이 끝나고 FA로 풀렸던 류현진은 구단의 퀄리파잉 오퍼(QO)를 받아들인 바 있다. 퀄리파잉오퍼는 연봉 상위 125명의 평균 액수로 1년짜리 계약을 맺는 것으로, 당시 류현진이 수락한 연봉은 1790만 달러(약 200억 원)였다.
올해는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 찬란한 성적표가 말해준다. 올 시즌 29경기에서 182⅓이닝을 소화하며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아시아 투수 최초로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는 점은 류현진의 몸값을 높여주는 주요 지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16일(이하 한국시간) “2년 연속 FA 자격을 얻은 류현진의 경우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면서 “류현진에게 퀄리파잉 오퍼는 더 이상 적합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다만, ‘다년계약’ 여부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린다. 적지 않은 나이와 부상 이력 등이 걸림돌이다. 류현진은 동산고 재학 시절에도 팔꿈치 인대 접합수술을 받은 적이 있으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에도 어깨,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 기억이 있다. MLB닷컴은 “류현진의 나이와 부상 이력을 고려하면 얼마나 긴 계약을 제시받을지 궁금해진다”면서 “오히려 짧은 기간에 고액 연봉을 받는 계약을 모색하는 것이 적합할 수도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류현진의 에이전트가 스캇 보라스라는 점도 흥미를 유발하는 부분이다. 보라스는 메이저리그를 움직이는 거물급 에이전트로, 여러 차례 대형계약을 따내곤 했다. 메이저리그 소식을 전하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에 따르면 보라스는 류현진이 32세의 FA 투수가 아니라, 빅리그에서 740⅓이닝만을 던진 26~27세의 어깨를 가진 투수라고 설명한다. 누적 이닝에 따른 어깨 소모가 적다는 부분을 강조하는 대목이다. 수술 경력 또한 ‘위험 요소 제거’ 차원에서 어필할 가능성이 높다. 보라스가 또 한 번 ‘악마의 재능’을 발휘해 류현진을 웃게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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