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숨진 30대 여성 몸에 '외상 흔적'…타살 가능성(종합)

숨진 A씨 지난 30일 가족과 연락 끊겨
경찰 타살 정황 확인…광범위 수사 중[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31일 제주시 도두1동 제주시민속오일시장 뒷편 이면도로 인근 밭에서 30대 여성 변사체가 발견됐다. 출동한 경찰이 현장을 보존하고 있다. 2020.08.31. woo1223@newsis.com[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시 민속오일시장 인근 밭에서 30대 여성이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제주 서부경찰서와 제주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 제주시 도두동 제주시민속오일시장에서 제주국제공항 방향 이면도로 인근 밭에서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

조사 결과 시신은 제주도민 A(39·여)씨로 지난 30일 오후 5시께 편의점 일을 마친 뒤 가족과 연락이 끊겼다.

A씨가 돌아오지 않자 가족들은 다음날 경찰에 실종신고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옷을 입고 있는 상태로 발견된 시신에서 경찰은 타살을 의미하는 외상 흔적을 여럿 발견했다. 경찰은 이 외상이 여성 숨진 결정적인 이유로 보고 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와 통신내역 분석 등을 통해 용의자의 뒤를 쫓는 한편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시신을 부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