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사흘째 운행률 75.2%…"14일 지하철 99.9% 운행"
14일 오전 9시 종료…11월 장기파업 가능성 불씨 남아
13일 오전 서울역 전광판에 철도노조 파업에 따른 열차운행 조정 알림이 나타나고 있다. 철도노조파업 사흘째인 이날 KTX 운행률 68%,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도 60%대 운행률을 보이고 있다. 이번 파업은 오는 14일 오전 9시에 종료된다. 2019.10.13/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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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김희준 기자 = 13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열차 운행률이 75.2%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KTX 운행률은 평시대비 68.2%, 일반열차는 61.4% 수준을 보였다. 수도권 전철은 82%의 운행률을 나타냈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날 총 파업 참가자는 6556명으로 출근대상자 1만9395명 중 33.74%의 참가율을 보였으며 12명이 복귀했다"고 밝혔다.
철도노조의 파업은 14일 오전 9시에 종료된다. 코레일은 파업이 종료되는 14일 수도권 전철을 99.9% 운행(2322대 중 2320대)하여 출․퇴근에 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철도업계에선 코레일 노사 문제의 근본 해법이 불분명해 11월 장기파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철도노조가 주장하고 있는 4%대 임금인상의 경우 공기업을 관할하고 있는 기획재정부가 이미 인상률 가이드라인을 1.8%로 정하고 있어 사측이 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SR 통합 요구도 정부의 결정사안이다. 하지만 강릉선 KTX 사고 이후 정부의 SR 통합 논의 자체가 사실상 중단돼 사측의 결정권한이 없는 상황이다.
일각에선 철도노조의 상급기관인 민주노총이 파업강행을 결정하면서 노사협의과 관계없이 11월 파업이 진행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최근 도로공사의 수납원 문제에서도 민주노총만 최종 협상에 찬성하지 않는 등 내달 파업을 향한 일률적인 명분쌓기 움직임이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 경우 시민불편을 볼모로 이익을 관철시킨다는 부담을 감수하기 힘들 것이란 지적도 제기된다. 국회의 한 관계자는 "코레일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시민의 여론은 결국 파업을 하지 않은 SR이라도 있는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하게 될 것"이라며 "SR통합을 주장한다면 장기파업은 패착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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