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30년까지 은평구 녹번동 서울혁신파크 부지에 주거와 일자리, 문화시설을 두루 갖춘 복합공간이 들어섭니다.

서울시는 “서울혁신파크 부지에 면적 50만㎡의 주거단지와 상업 등 복합공간이 조성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해당 공간은 업무공간과 취·창업시설, 주거단지, 상업·문화 복합공간 등 크게 세 가지로 나눠 조성될 계획입니다.

산업 분야에서는 인근의 상암 DMC, 마곡과 연계해 첨단산업을 전략적으로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중구 ‘서울파이낸스센터’(SFC)와 비슷한 규모의 특화업무공간(15만㎡)을 조성합니다.

또 서울시립대 산학캠퍼스인 ‘서울UIC캠퍼스’를 신설해 반도체 등 첨단산업 전문 대학원과 대학과 기업 간 산학협력을 위한 연구시설, 창업지원시설 등이 입주합니다.

주거 분야에서는 공공형 주거단지 ‘골드빌리지’를 비롯해 총 80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를 만듭니다.

상업·문화 분야에서는 부지 중앙에 대규모 녹지광장과 60층 높이의 랜드마크 타워를 배치하고, 복합문화쇼핑몰을 조성합니다.

시는 기본계획(안)을 확정한 뒤 2025년 하반기부터 공사에 들어가 2030년 준공한다는 목표입니다.

서울혁신파크 부지는 약 11만㎡에 달하는 시가 보유한 가장 큰 규모의 가용지로 박원순 전 시장은 이곳의 낡은 건물을 리모델링해 서울혁신파크를 만들어 사회적기업 등을 입주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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