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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구역에 뜬금없이 ‘인공기’가 휘날린 까닭은

아이리스 0 513 0 0

/에펨코리아


[언더그라운드.넷] 결과는 조롱 대상이었다.

숱한 인터넷 밈(meme·재미난 말을 적어 넣어서 다시 포스팅한 그림이나 사진)만 남겼다.

애초 ‘51구역 돌격’ 페이스북 이벤트에 참여한다고 밝힌 사람은 180만명에 육박했다.

51구역? 미국 네바다 사막의 공군기지다. 공식적으로는 미국의 신무기 테스트, 이를테면 U2 정찰기나 스텔스기, F-117 나이트호크 등의 시험비행이 이뤄졌던 곳이지만 미국 대중문화에서는 미 공군이 격추한 UFO나 외계인 사체를 은폐·연구하는 시설로 유명하다.

아무튼 D-데이는 9월 셋째 주 ‘불금’ 20일로 정해졌다. 군사보호구역이라 군인들이 발포를 하면 “‘나루토 러닝’으로 돌파하면 된다”는 주최 측 공지가 올라왔다.

나루토 러닝? 애니메이션 나루토의 닌자인 주인공이 팔을 뒤로 뻗으며 고개를 살짝 숙인 채 속주하는 모습이다. 저렇게 달리면 정말 총알을 피할 수 있을지 여부는 차치하고, 한 방송사 인터뷰어 뒤에서 ‘나루토 러닝’을 시연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마침내 당일 저녁. 인터넷으로 생중계된 심야의 51구역 부대 정문 앞에 모인 사람들은 50여명 남짓이었다.

행사는 입구 경비를 맡고 있는 용역 군인들과 사이좋게 기념사진을 찍고 마무리됐다.

군인들이 발포하면 ‘나루토 러닝으로 돌파하면 된다’는 ‘51구역 침투’ SNS 페이지의 공지를 패러디해 만들어진 이미지 / 트위터


그런데 이 영상 중 엉뚱하게 화제를 모은 것은 외계인 분장을 하고 모여든 참석자들 사이에 난데없이 펄럭이던 인공기다.

웬 인공기? 한국 인터넷커뮤니티뿐 아니라 레딧이나 트위터 등 외국 누리꾼들도 궁금해하는 눈치다.

언론의 공식 영상에서는 이 ‘인공기를 펄럭이는 남자’의 사연이 나오지 않는다.

한 유튜버가 올린 참가자 인터뷰 영상에 짤막하게 이 남자의 주장이 나온다. 금발에 검은 재킷, 청바지를 입은 미국 청년이다. “어디서 왔느냐”는 질문에 그는 “나는 미국인”이라며 다음과 같이 덧붙인다.

“북한에 있는 내 ‘친구’가 전하길 김정은이 51구역에 군대를 보내라고 했다.”

다음 질문은 잘 들리지 않지만 아마도 “국기는 어디서 났느냐”고 물은 모양이다.

“아마존이다. 아마존에서는 모든 물건을 살 수 있다.”

확인해봤다. 남자가 들고 있는 북한국기와 동일 크기로 보이는 3×5피트 사이즈 인공기가 3.47달러에 팔리고 있다.

“북한 친구의 권고로 인공기를 들고 왔다”는 이 남자 발언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는다.

뭐, 애초 미국 정부가 은폐·억류하고 있는 외계인을 구출하겠다는 계획 자체가 ‘진지하면 지는’ 게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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