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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빗물펌프 설비 추가 설치하며 상인들 안심시켰지만, 또 다시 침수피해
펌프시설 한계 시간당 35㎜인데, 이번엔 60㎜ 쏟아지고 창포지도 범람
하수 역류 현상 목격한 상인들 "펌프 제대로 작동했나" 의심
3일 오전 태풍 '미탁'으로 침수 피해를 입은 포항 북구 창포동 두호종합시장 일대 상인들이 포항시 공무원에게 항의하고 있다. 배형욱 기자

"앞으로는 물난리 없을 거라더니 또 속았네요."

3일 오전 9시쯤 경북 포항 북구 창포동 두호종합시장 일대 상인들이 현장에 나온 포항시 공무원 주변으로 몰려들었다. 공무원은 피해 수습을 위해 나왔지만 상인들은 반가워하는 표정이 아니었다. 상인들은 곧바로 불만을 토로했다.

한 상인은 "올초 배수펌프 시설을 늘렸다고 안심하라더니 이게 무슨 일이냐. 대체 나아진 게 뭐가 있느냐"며 공무원을 몰아세웠다.

이곳은 지난 2일 오후 11시쯤부터 쏟아지기 시작한 시간당 60㎜ 폭우로 성인 허리까지 물이 차올라 일대 상가 100여 곳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비는 두 시간 정도 퍼붓고 난 뒤 그쳤지만, 물이 빠지지 않아 5시간 동안 시장 일대는 물에 잠겨 있었고, 그만큼 피해도 컸다.

한 마트 주인은 "장사가 잘 안 돼 규모를 축소한 뒤 오는 7일 재개점하려 했는데 냉장시설이나 물품 등이 물에 잠겨 모두 버려야 할 판"이라고 하소연했다.

세탁소, 식당, 미용실 등 1층에 위치한 상가는 모두 같은 처지였다. 상인들은 "포항시 말을 믿은 우리 잘못이지, 누구를 탓하겠나"라며 망연자실한 모습을 보였다.

2일 오후 11시 30분쯤 태풍 '미탁'이 뿌린 폭우로 물에 잠긴 포항 북구 창포동 두호종합시장 인근 마트. 독자 제공

이곳은 저지대인데다 주변 도로를 통해 빗물이 유입되면서 상습 침수피해를 입어왔다. 이에 포항시는 지난 2006년 창포배수펌프장을 지었다.

당시 배수펌프 100마력 2대, 50마력 2대를 설치했지만, 이듬해 태풍 '나리'에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등 피해는 계속 이어졌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시장 근처인 동양목욕탕 부근에 100마력 배수펌프 2대를 추가 설치하고, "이제 시간당 35㎜ 비가 쏟아져도 처리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며 주민들을 안심시켰다.

하지만 이번 태풍에 처리용량을 한참 넘긴 60㎜가 쏟아졌으며, 시장에서 약 1㎞ 떨어진 저수지인 창포지까지 범람해 시장 일대가 순식간에 물에 잠겼다. 시는 급히 50마력 이동식 배수펌프 2대를 투입했지만, 침수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상인들은 물이 차오를 때 하수가 역류하는 현상을 목격했으며, 이 때문에 배수시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최태형(57) 씨는 "시커먼 하수가 솟아오르면서 물이 순식간에 허리까지 차올랐다. 생각할 겨를도 없이 몸을 피했다"며 "다들 경기가 어려워 힘든 마당에 비가 올 때마다 마음을 졸여야 하는 이 상황이 너무 힘들다"고 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전문업체에 의뢰해 침수 원인을 밝히고, 앞으로 시간당 60㎜ 강수도 처리할 설비를 갖추겠다. 하수 역류의 원인도 조사하겠다"고 했다.

3일 오전 태풍 '미탁'에 침수 피해를 입은 포항 북구 창포동 두호종합시장 인근 상인들이 힘겹게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배형욱 기자3일 오전 태풍 '미탁'으로 침수 피해를 입은 포항 북구 창포동 두호종합시장 인근에서 공무원이 상인들에게 재난피해 신고서를 나눠주고 있다. 배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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