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새 일본 총리와도 협력할 것"...한일 관계 변화 모멘텀 주목
청와대는 사의를 표명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고 평가하고 빠른 쾌유를 기원했습니다.
새로 선출될 일본 총리와도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해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 양국 관계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베 총리가 건강상 이유로 사의 표명한 지 한 시간 만에 청와대 반응이 나왔습니다.
아베 총리의 급작스러운 사임 발표를 아쉽게 생각한다며 빠른 쾌유를 빌었습니다.
일본 헌정사상 최장수 총리로서 의미있는 성과를 남겼고, 오랫동안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해서도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새로 선출될 일본 총리와도 한일 우호 관계 증진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 정부 출범 이후로 한일 관계는 순탄치 못했습니다.
2018년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해 일본 정부는 한일 청구권 협정 위반이라는 주장을 펼치며 외교적 대화를 거부해왔습니다.
갈등이 심화하면서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때는 한일 정상이 회담도 갖지 않은 채 8초간 악수만 나눈 상징적 장면도 연출됐습니다.
이 어색한 만남 직후 일본 정부는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조치라는 무역 보복에 나섰고 우리 정부는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종료 카드로 맞섰습니다.
지난해 연말 15개월 만의 정상회담에서도 관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만 확인했을 뿐 강제징용 배상 문제에 대한 입장 차이는 좁히지 못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지난해 12월 한일 정상회담) : 일본과 한국은 지리적으로나 역사적, 문화적으로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교역과 인적 교류에서도 매우 중요한 상생 번영의 동반자입니다. 잠시 불편함이 있어도 결코 멀어질 수 없는 사이입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지난해 12월 한일 정상회담) : 저로서도 중요한 한일 관계를 개선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고 오늘은 아주 솔직한 의견 교환을 할 수 있으면 합니다.]
새 일본 총리가 취임하면 올해 하반기 한일 관계는 큰 변화의 모멘텀을 맞게 됩니다.
코로나19 상황이 변수지만 올해 우리나라에서 열릴 차례인 한중일 정상회의가 새 일본 총리의 동북아 외교 데뷔 무대가 될 수도 있습니다.
청와대는 새로 선출될 일본 총리와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출 규제 조치 해소와 강제 징용 배상 문제에 대해 일본 정부가 입장 변화를 보일지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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