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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엔 업무, 밤엔 방역 지원"…파주시 공무원들 '파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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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F 확산 않고 축산농민들 용기 잃지 않았으면"

(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추워도, 돼지를 잃은 축산 농민들보다 더하겠습니까."

27일 오후 경기 파주시 적성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초소에서 만난 파주시 한 공무원은 묵묵히 지나가는 차량 바퀴에 연신 소독약을 뿌리며 짧게 말했다.
 

연합뉴스

방역 중인 파주시 직원
(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27일 오후 경기 파주시 적성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초소에서 파주시 한 공무원이 지나가는 차량 바퀴에 소독약을 뿌리고 있다. 2019.9.27 nsh@yna.co.kr (끝)



이날 흐린 날씨에도 낮 기온은 27도까지 올랐다.

방역복과 마스크, 고글까지 착용한 채 8시간씩 초소 근무를 하는 이들에게는 한여름 찜통더위를 방불케 했다.

파주시는 이달 17일 국내 처음 ASF가 발생했다.

17일부터 ASF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대 내에 통제초소 5곳과 거점소독시설 3곳을 설치해 24시간 운영해 왔다.

그러나 이튿날 인근 연천군과 김포시, 인천 강화군까지 ASF가 확산하면서 이날 현재 84개 초소까지 확대 운영되고 있다.

하루 900여명이 넘는 공직자가 방역초소 근무를 하고 있다.

초소는 24시간 3교대로 운영돼 이날까지 총 4천823명이 동원됐다.

초소에는 간이 난로와 선풍기가 마련돼 있지만, 새벽에는 영상 10도 아래로 기온이 떨어져 겨울용 점퍼까지 챙겨 간다고 직원들은 전했다.

25일 야간근무를 마친 A 팀장은 "낮에는 업무, 저녁에는 방역초소 근무로 피로가 쌓이는 것은 맞다"면서도 "돼지를 잃은 축산 농민들을 생각하면 묵묵히 방역에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역에 최선을 다해 지역에 ASF가 추가로 확산하지 않길 바랄 뿐"이라며 "축산 농민들이 용기를 잃지 않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26일 파평면 방역초소 지원을 나간 B 직원은 "야간에 간이 화장실 가는 것도 불편해 음식은 물론, 물 마시는 것도 꺼려졌다"면서 "하루빨리 ASF가 종식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설명했다.

C 직원은 "최근 경찰과 군인도 방역초소에 동참하고 있다"면서 "부대와 가까운 초소는 군인도 몰리다 보니 필요 이상의 인원이 배치되는 경우가 있어 개선책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 "살처분에 동원된 직원이 이튿날에도 초소에 근무하는 경우도 있었다"며 "근무표 조정 등을 통해 이런 시스템이 개선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살처분 참여 인력에 의한 2차 전파를 막기 위해 이들을 대상으로 10일간 축사 출입을 금지하는 한편, 정신적 피해를 막기 위해 트라우마 예방교육과 심리상담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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