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ANTHEME_dhcvz718
홈 > 커뮤니티 > 이슈
이슈

"내부고발자는 CIA요원…트럼프 '정보 흘린 사람들은 스파이'"

마법사 0 439 0 0

NYT 보도…트럼프 "누가 정보 넘겼나 알아야겠다"라며 색출작업 예고

고발장에는 '정보기관 일원'으로만 밝혀…변호인 "언론 보도 깊이 우려"

트럼프,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바이든 의혹' 조사 거론 (PG)[권도윤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미국 워싱턴을 '트럼프 탄핵정국'으로 몰아넣은 이른바 '우크라이나 의혹'의 내부고발자의 신원은 중앙정보국(CIA) 소속 당국자라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3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이번 내부고발자는 한때 백악관에서도 근무했다가 정보기관으로 복귀한 CIA 요원"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 요원은 현직 대통령과 외국 정상의 통화내용을 다루는 커뮤니케이션팀에는 근무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내부고발자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지난 7월 전화 통화 내용을 직접 듣지는 못했다고 NYT는 부연했다.

이날 공개된 고발장에서도 내부고발자는 백악관 당국자 등으로부터 통화 내용을 전해 들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내부고발자는 고발장에서 "공직을 수행하면서 여러 미 정부 당국자들에게서 미국의 대통령이 2020년 미국 대선에서 외국을 개입시키는 데 대통령직을 이용한다는 정보를 받았다"면서 "거의 모든 사례에 여러 당국자의 얘기가 서로 일치했기 때문에 나는 동료들의 설명이 믿을만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탄핵 위기에 놓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로이터=연합뉴스]

고발장에는 내부고발자의 신원이 미 정보기관의 일원으로만 나와 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미국 내 16개 정보기관에는 모두 10만여명이 속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고발자의 신원을 특정하기란 잔디밭에서 바늘 찾기만큼 어렵다. 이 때문에 고발장이 접수된 지 6주가 지났지만, 탄핵 조사를 개시한 민주당원들은 물론 트럼프 대통령과 이 고발자가 속한 정보기관 수장조차도 모두 이 내부고발자의 신원을 알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내부고발자는 백악관과 강하게 연결돼 있으며 동유럽 정치에 대해 해박한 숙련된 분석가로 짐작된다고 외신들은 평가했다.

또한 그는 국가안보 및 내부고발 관련 법 전문가인 앤드루 바카즈 변호사를 고용한 뒤 고발장을 작성해 주목된다.

바카즈 변호사는 내부고발자가 CIA 소속이라는 NYT 보도에 대해 확인을 거부한 채 "내부고발자의 신원에 대한 어떤 언론 보도이든 개인을 위험한 지경에 처하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무모하며 깊이 우려된다"면서 "내부고발자는 익명의 권리가 있다"며 NYT 보도를 비판했다.

미국의 16개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ODNI) 측도 "내부고발자 보호가 최우선"이라는 입장이다. 또 조지프 매과이어 국장대행은 이 내부고발자가 규칙대로 일을 처리하고 있다며 옹호하는 취지로 증언했다.

"내부고발자가 누군지 알지 못한다"고 밝힌 매과이어 국장대행은 하원 정보위원회에서 "이 내부고발자가 모든 것을 올바른 방법으로 처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동료나 상관의 비리를 보고하기를 원하는 정부 관료들을 위해 관련법에 따라 내부 고발자는 엄격한 보호를 받지만 이 경우 엄격한 규명 과정을 거쳐야 한다.

美의회서 '우크라이나 의혹 내부고발' 증언하는 정보국장대행(워싱턴 EPA=연합뉴스) 조지프 매과이어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대행이 26일(현지시간) 하원 정보위원회에 출석,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 조 바이든 전 부통령 관련 조사를 압박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내부고발에 관해 증언하고 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 내부고발자에게 통화 관련 정보를 넘겨준 정부 당국자들을 '스파이 행위' 표현을 동원해 비난하면서 색출할 의사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유엔주재 미국대표부 직원들에게 "누가 내부고발자에게 정보를 줬는지를 알기를 원한다"면서 "그것은 스파이 행위에 가깝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타임스)는 이와 같은 트럼프 대통령 발언의 녹음본을 공개하기도 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 다른 매체들도 당시 현장에 있던 관계자들의 확인을 거쳐 트럼프 대통령이 이 같은 발언을 한 사실이 있다고 잇따라 보도했다.

관련 보도를 종합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주재 미국 대표부 직원들과 만나 "기본적으로 그 인간은 보고서를 본 적도 없고, 통화하는 것을 본 적도 없이 뭔가를 듣고는 봤다고 결론내린 것"이라며 "거의 스파이"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그는 통화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는 말을 반복하며 이 내부고발자가 직접 목격한 사실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똑똑했던 과거 시절에 스파이나 반역을 어떻게 처리했는지를 알고 있을 것"이라며 "우리가 지금 하는 것과는 조금 다르게 다뤘었다"고 덧붙였다.

이런 발언은 켈리 크래프트 신임 유엔대사를 비롯해 대표부 직원 50여명이 참석한 비공개 행사에서 나온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참석자들을 놀라게 했다고 NYT는 부연했다.

한편 내부고발자 지원 단체인 '내부고발자 돕기'(Whistleblower Aid)는 이 내부고발자의 법률 비용을 돕기 위한 모금 사이트를 열었으며, 사이트 개설 하루 만에 2천200명으로부터 7만9천달러를 모았다.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일등!! 온카 https://onca888.com


온카888 

온카 


0 Comments
제목

  메뉴
  고레벨 회원 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