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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약 '복용환자 144만명', 뒤바뀐 식약처 발표에 혼란 증폭

마법사 0 477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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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라니티딘'을 원료로 만든 위장약 269종이 26일 전면 판매 중지되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국내외 제약사에서 제조한 라니티딘 7종을 조사한 결과 발암추정물질인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기준치 넘게 들어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조치했다.

식약처는 이날 라니티딘으로 만든 의약품의 수입·제조·판매를 모두 중지했고 이미 처방·조제된 약품은 다른 위장약으로 교환해 주도록 했다. 그러나 식약처의 조치는 이전과 달라 환자의 혼란만 부추겼다는 비판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에서 라니티딘으로 만든 의약품을 처방받아 복용 중인 환자 수는 최소 144만여명에 달한다.

◆식약처 "약마다 NDMA 농도가 달라"

식약처 조사 결과 라니티딘에서 최대 2.78~53.5PPM(1PPM은 100만분의1)의 ND MA가 검출됐다. 일부에서는 식약처 허용 기준의 334배까지 나왔다는 것이다. NDMA는 세계보건기구(WHO)가 발암 추정 물질로 분류하고 있는데 라니티딘 내 NDMA 허용 기준치는 '0.16PPM 이하'다. 

식약처는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지난 13일(현지 시간) "잔탁 등 라니티딘을 원료로 쓴 일부 의약품에서 NDMA가 검출됐다"고 발표하자 국내에서 판매되는 잔탁에 대해 1차조사에 나섰다. 당시 잔탁과 잔탁 제조에 사용된 라니티딘 등 35개 제품에선 NDMA가 검출되지 않았다. 하지만 후속 조치로 국내에서 유통되는 모든 라니티딘에 대한 조사를 벌였는데 그 결과에선 NDMA가 기준치 이상 검출된 것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NDMA는 주성분이 아닌 이물질로 제품에 불균질하게 혼합되기 때문에 같은 제조소에서 만들어도 생산 시기, 보관 환경 등에 따라 검출량의 편차가 크다"며 "앞서 라니티딘으로 만든 잔탁에 대한 1차 조사에서 NDMA가 검출되지 않은 것도 이런 편차 때문"이라고 말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NDMA 기준치는 라니티딘 1일 최대 복용량(600㎎)을 평생 섭취하는 것을 전제로 산정한 것이며, 실제로는 1년에 6주 이하로 단기 복용하는 비율이 높다"고 했다. 이미 라니티딘으로 만든 위장약을 복용한 사람에게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다는 의미다.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식의 식약처

문제가 된 위장약 269종을 처방받아 복용 중인 환자 수는 25일 기준 약 144만명. 이들은 종전에 처방받은 병·의원을 찾아가 다른 위장약으로 다시 처방이나 조제를 받을 수 있다. 의사 처방 없이 구입한 일반의약품은 구입했던 약국을 방문해 교환 또는 환불받을 수 있다.

김영옥 식약처 의약품안전국장은 "'파모티딘' 등 라니티딘 제제를 대체할 품목이 180여개에 달한다. 라니티딘을 쓰지 않는다고 위장 질환을 치료할 수 없거나 효과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라니티딘으로 만든 약품은 항생제·소염진통제 등을 처방할 때 위장을 보호하기 위해 함께 처방되는 경우가 많다. 흔히 알려진 겔포스·알마겔 등의 위장약과는 속쓰림을 막는 방식이 다르다. 겔포스·알마겔 등엔 알루미늄과 마그네슘 등이 들어있어 위산을 중화시켜 속쓰림을 해소하는 반면, 라니티딘은 특정 화학물질(히스타민)이 위점막에 작용하는 것을 차단해 위산 분비 자체를 막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단, 겔포스 중 알약 형태의 제품(겔포스디엑스정)에는 라니티딘이 들어 있어 이번 판매 중지 대상에 포함됐다.

식약처의 이번 대처가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라는 비판이 나온다. NDMA는 이미 지난해 발사르탄 사태에서 논란이 된 물질인데도 당시와 마찬가지로 외국 기관이 먼저 라니티딘의 위험성을 지적한 후에야 조사에 나섰기 때문이다.

앞서 국내 유통중인 라니티딘은 NDMA 검출이 되지 않았으니 안전하다고 밝힌 데 이어 갑작스레 입장을 바꿨다는 것도 문제다. 일각에서는 판매 중지 조치가 지나치게 늦어졌다는 지적이다. 이번 조치에 앞서 대한의사협회는 23일 '환자 요구 때 라니티딘을 교체 처방하라'는 권고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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