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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 장난…?” 동급생 목졸라 의식불명 빠뜨린 고등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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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동급생의 목을 졸라 의식불명 상태에 빠뜨린 고등학생이 불구속 입건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중앙포토]


동급생의 목을 졸라 의식불명에 빠뜨린 고등학생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30일 부산 북부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부산 모 고등학교 재학생 A군(17)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한 뒤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6월 부산의 모 편의점 앞에서 동갑내기 B군의 목을 졸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에게 A군에게 10초간 목이 졸린 뒤 바닥에 쓰러져 머리를 심하게 다쳤고 나흘 동안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B군은 의식을 찾은 뒤에도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등 최근까지 후유증을 앓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지난 5월에도 B군의 목을 조르고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은 “친구끼리 장난을 치다 벌어진 일”이라고 경찰에 진술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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