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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AZ는 1차, 화이자는 2차에 더 아플까?

보헤미안 0 213 0 0

국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이번 주 중으로 60%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국내 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율이 약 35%에 달한 가운데 접종 후 발열, 근육통, 두통 등 이상반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백신별로 접종 회차에 따라 이상반응 정도가 다르게 나온다는 접종 당국의 분석과 접종자들의 경험담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사용 중인 2회 접종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백신이다. 이 중 아스트라제네카는 주로 1차 접종 때 발열, 두통 등 이상반응이 많이 보고되는 반면 화이자·모더나는 2차 접종 때 더 많이 보고된다.

이는 백신 방식에 따라 인체에 나타나는 면역 반응이 다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42048131건 중 이상반응이 신고된 건수는 171159건으로, 신고율은 0.41%다.

백신별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0.5%(1차 0.72%, 2차 0.12%), 화이자 0.31%(1차 0.27%, 2차 0.37%), 모더나 0.51%(1차 0.47%, 2차 1.98%), 얀센 0.65% 순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백신은 각각 침팬지 아데노바이러스, 인간 아데노바이러스를 전달체(벡터)로 사용한다. 두 백신은 아데노바이러스 안에 들어간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 유전자를 통해 인체에서 항체를 생산하도록 유도한다.

아데노바이러스는 통상 소아에게서 유행성 호흡기 질환을 일으킨다고 알려졌다. 백신 전달체로 사용할 땐 병원성을 없애 호흡기 질환이 유발되지 않는다. 그러나 그간 아데노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았던 이들은 근육통, 두통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 때는 1차 때와 달리 인체가 아데노바이러스를 기억하기 때문에 이상반응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는 설명이 가능하다. 2차 접종 후에도 이상반응이 나타난 경우는 면역 반응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29일 0시 기준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차수별 이상반응 신고율을 보면 1차 0.72%, 2차 0.12%로 모든 연령군에서 1차 접종 후 신고율이 높았다. 그중 1차 접종 후 18~293.33%, 30~490.92%, 50~740.66%, 75세 이상 0.17%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2차 접종 후 신고율은 18~290.34%, 30~490.28%, 50~740.11%, 75세 이상 0.09% 등으로 낮았다.

FDA가 정식 승인한 화이자 코로나 백신 [이미지출처=AFP연합뉴스]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mRNA 백신이다. 인체가 스스로 항원 단백질을 만들어 면역 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 mRNA를 지질나노입자 안에 넣어 전달하는 방식이다. 작은 지방 덩어리로 구성된 지질나노입자는 불안정한 mRNA가 세포까지 쉽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한다.

mRNA 백신은 1차 접종보다 2차 때 이상반응 신고율이 높다. 화이자 백신 접종 차수별 이상반응 신고율은 1차 0.27%, 2차 0.37%로, 2차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모더나도 1차에 0.47%가 신고된 반면, 2차 때는 1.98%를 기록해 큰 차이를 드러냈다.

mRNA 백신의 2차 접종 이상반응 신고율이 높은 이유는 추가 면역 반응 급증으로 설명된다.

1차 때는 mRNA라는 '설계도'를 인체에 주입한다면, 2차 때엔 설계도에 따라 인체 내에서 생성된 항체에 더해 2차 접종 후 항체가 계속 더해진다. 이에 이상반응이 더 많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화이자와 모더나 2차 접종 후 이상반응 비율을 보면 화이자 0.37%, 모더나 1.98%로 크게 차이가 발생한다. 이에 일각에서는 원액을 그대로 투입하는 모더나가 면역 반응이 더 크게 나타날 것으로 추정했다. 화이자 백신은 0.45㏄ 원액에 생리식염수 1.8㏄를 희석한 후 1인당 0.3㏄를 넣지만, 모더나는 0.5㏄ 원액을 주입한다.

그러나 용량만으로 이상반응 비율 차를 설명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내에선 접종 후 발열, 근육통과 같은 이상반응이 많이 나타나지 않는 고령자가 화이자를 많이 접종했지만, 모더나는 상대적으로 젊은 층에 많이 접종해 이상반응 비율이 높게 나타났을 가능성이다.

국내 화이자 접종자는 코로나19 치료병원 의료진, 75세 이상, 노인시설 입소자, 고고교직원·대입 수험생 등,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및 군 입영 장병 등으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대상인 60~74세 등을 제외한 다양한 연령대가 섞여 있다. 반면 모더나 접종자는 30세 미만 병원 신규 인력, 50대 일부 등 상대적으로 젊은 층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백신 접종하는 시민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은 이번 주 중으로 60%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1차 접종률은 58.4%다. 전체 인구 5134만명 가운데 2999만명이 백신을 1회 이상 맞은 셈이다.

이 가운데 백신별로 권고 횟수를 모두 맞은 사람은 1774만명으로, 접종 완료율은 34.6%다.

정부의 목표는 이번 추석 전까지 1차 접종률을 70%로 끌어올리고 내달 말까지 접종 완료율도 70%로 높이는 것이다. 접종 완료율이 70% 이상이 되려면 고령층은 90% 이상, 성인층은 80% 이상이 접종에 참여해야 한다. 50·60·70대 접종률은 이미 90%를 넘었고, 1849세의 접종률 목표 시점 전까지 80% 중반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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