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만에 반토막'…비트코인 급락 이유, 이번엔 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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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만에 반토막'…비트코인 급락 이유, 이번엔 좀 달랐다

보헤미안 0 427 0 0



올해 6월 1만4000달러 가까이 올라 회복세를 보였던 비트코인 시세가 10월 들어 7800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번 비트코인 급락의 원인으로 크게 2가지 추측이 나왔다.

첫째, 지난달 2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회사인 인터콘티넨털 익스체인지(Intercontinental Exchange)가 비트코인 선물 거래소 '백트‘(Bakkt)를 열어 선물 거래시 현금이 아닌 비트코인을 사용하도록 했으나 거래량 저조로 실망감을 안겼다. 둘째,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산하 국제회계기준(IFRS) 해석위원회가 비트코인 등의 가상자산을 금융자산이 아닌 무형자산이나 재고자산이라고 결론내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비트코인 가격 급등락 후 나오는 대부분의 설명은 사후적 추론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이번 비트코인 하락 원인으로 추정된 2가지가 주는 의미는 남다르다. 비트코인이 내세웠던 통화대체물로의 기능을 인정받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는 제도권 진입에 많은 난관이 있을 것이란 예상을 가능하게 한다.

처음 비트코인이 나왔을 때만 해도 화폐와 유사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세계통화라는 희망찬 말도 나왔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보여준 모습은 실망 그 자체였다. 지나친 시세 급등락은 화폐가치 안정성을 크게 훼손하면서 거래나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용하기 어려웠다. 금융의 분산화보다는 오히려 거래소를 중심으로 집중화된 모습을 보였다.

횡령과 해킹으로 인해 거래소가 파산하고 투자자들은 큰 손해를 입는 일이 빈번했다. 익명성과 분산화의 장점이 범인을 은닉하고 자금을 세탁하는 데 더 유용하게 쓰였다. 이는 시장의 불신을 가져왔고 다수의 투자자들이 떠나고 거래량도 크게 늘지 않았다.

여기에 각 국가가 국가 금융체계를 건드리는 것에 극도로 민감한 것도 비트코인 확산에 큰 장애가 됐다. 가상자산이 널리 쓰이면 금융정책 운용이 어려워지고 금융 주권을 해칠 우려가 있다. 중앙은행의 지급준비율 조정 효과가 줄어들고 통화 정책을 무력화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올 6월 페이스북이 ‘리브라’ 코인 출시를 밝히면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의 시세 상승을 가져왔다. 리브라의 성공이 곧 가상자산의 성공으로 여겨지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미국 정부와 의회의 강력한 견제에 제동이 걸렸다.

7월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는 페이스북과 협력사에 사이버 보안과 개인정보 침해 등의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리브라 출시를 중단하라는 서신을 보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리브라 코인은 기반이나 신뢰성이 없다며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여기에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페이스북에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50억 달러에 이르는 벌금을 부과했다. 결국 페이스북은 리브라 출시를 연기하기에 이르렀다.

가상통화 명칭에서도 각 국가의 시각 변화를 읽을 수 있다. 처음 비트코인이 나왔을 때 암호통화(Crypto currency)나 가상통화(Virtual currency)란 용어가 주로 사용됐다. 국내는 '가상화폐'란 말을 쓰다가 2017년 8월경 국내 거래소들이 주축이 돼서 '암호화폐'로 바꿨다. 이는 가장 통화 기능을 강조한 용어였다.

하지만 각 국의 용어는 점차 통화 개념에서 멀어졌다. 일본은 ‘가상통화’에서 올 3월 법을 개정하면서 '암호자산'으로 바꾸었다. 중국은 화폐가 아닌 ‘허의상품’(虚拟商品)으로 본다. 자금세탁방지기구(FATF)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가상자산’으로 통일해서 사용했다. 결국 비트코인 등 디지털 코인의 공식 용어가 '가상+자산'으로 화폐성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지점까지 왔다.

비트코인이 거래와 저장 수단으로 원활한 기능을 하기엔 여전히 미심쩍고 불안한 점이 많다. 정부 규제와 투자자들의 의심을 넘어 본질적 가치와 유용성을 증명하지 못하면 세계통화가 되긴 어렵다. 따라서 이번 비트코인 급락 원인으로 지목된 2가지는 통화대체물로 인정받지 못해 장래 시세 하락을 가져올 중요한 단서가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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