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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듣고 바로왔다”…이춘재 8차 사건 윤씨, 재수사 경찰 장례식 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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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정은아 기자 =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을 재수사하던 수사본부 소속 40대 경찰이 19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8차 사건으로 억울하게 옥살이한 윤씨(52)가 장례식을 찾아 조문했다.

윤씨가 조문한 A(44)경위는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 수사본부 소속으로 윤씨가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고맙다고 전한 경찰 가운데 한 명이다.

지난 10월26일 경찰에 출석해 재조사를 받으러 온 자리에서 윤씨는 “30년 전 당시에는 경찰에 의한 강압과 고문이 있었다”라며 “지금 경찰은 성실히 잘해준다. 지금 경찰은 좋다고 본다”라며 현재 경찰에 신뢰를 보였다.

또한 지난 달 재심 청구 기자회견에서 직접 쓴 편지를 읽으며 A경위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윤씨는 “A경위에게 감사드립니다. 저에게 희망을 주시고 꼭 일을 해결하시겠다고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라고 말했다.

윤씨는 이날 출근을 미룬 채 오후 5시께 A경위의 장례식장을 찾았으나 아직 장례식이 준비돼지않아 1시간 정도 기다렸다가 조문했다.

이날 윤씨는 “소식을 접하고 바로 왔다”라며 “이번 사건을 수사하면서 A경위와 다른 경찰들도 정말 고생을 많이 하고 있는데 안타까운 소식을 접해 마음이 아프다”라며 애도를 표했다.

한편 A경위는 18일 경기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지인이 운영하던 모텔에서 투숙했으나 이날 오전 9시21분께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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