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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나는 아키히토 일왕, 마지막 발언은?.. 퇴위 후 활동에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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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 퇴위 의식 마지막 발언 주목
국민에 대한 감사의 뜻 위주 될 듯
퇴위 후에도 국민과 교류 '사적여행'도
30일 아키히토(明仁) 일왕이 재임 30년 3개월만에 퇴위한다. 살아있는 동안 후대에 왕위를 물려주는 ‘생전퇴위’는 1817년 코가쿠(光格) 일왕 이후 202년만이다. 

아키히토 일왕과 미치코 왕후는 이날 오후 5시 고쿄(皇居) 내 마쓰노마(松の間)에서 퇴위의식을 거행한다. 왕을 상징하는 ‘삼종신기(三種神器)’ 가운데 검과 굽은 구슬을 후대에 물려주는 의식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인사말, 아키히토 일왕의 발언의 순서로 진행된다. 
 

아키히토 일왕이 지난 3월 12일 도쿄 지요다(千代田)구 고쿄(皇居) 내의 규추산덴(宮中三殿)에서 첫 퇴위 의식을 거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시간은 약 10분 정도 소요되며, 왕족와 궁내청 관계자, 정부 요인 등 300명이 참석한다. 일반에 공개되진 않지만 NHK 등 방송사들이 생중계 한다. 

가장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은 일왕의 마지막 발언에 어떤 내용이 담길 지다. 

아키히토 일왕은 1989년 즉위 후 첫 소감으로 “헌법을 지켜 이에 따라 책임을 다하겠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헌법에 명시된대로 정치에 개입하지 않고, ‘상징천황’으로서 임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한 것이다. 

이번에는 국민에 대한 감사의 뜻을 밝히는 내용이 주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일본 언론을 통해 나오고 있다. 
 

지난 2월 일왕 재위 30년 기념식에 참석한 아베 일본 총리(왼쪽 첫번째)와 아키히토 일왕(왼쪽에서 두번째).[교도=연합뉴스]


아키히토 일왕은 지난 2월 정부 주최 ‘재위 30주년 기념식’에서 “일왕으로서 지금까지 여러분의 도움을 받아 일할 수 있었던 것은 행복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또 그 이유로 “상징(으로서의 일왕)이라는 데 대해 자랑스러움과 기쁨을 가질 수 있는 이 나라에 여러분의 존재가 있었기 때문”라고 말했다. 

닛케이 신문은 “고가쿠 일왕은 ‘훌륭하게 성장해 왕세자에게 왕위를 물려준다’는 말을 했지만, 이번엔 왕위 계승에 관한 언급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베 총리가 인사말로 어떤 발언을 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아베 총리는 그동안 일왕 교체나 연호 변경 등과 관련해 ‘새로운 시대’의 탄생을 강조하며 개헌 드라이브를 걸어왔기 때문이다. 
 

지난해 8월 15일 아키히토 일왕부부가 참석한 가운데 전몰자 추도식이 도쿄의 부도칸에서 열렸다. 추도사를 읽기위해 등단하는 아베 총리.[로이터=연합뉴스]


아키히토 일왕은 5월 1일부터 조코(上皇·상왕), 미치코 왕비는 조코고(上皇后·상왕후)가 된다. 퇴위 후엔 고쿄에서 멀지 않은 다카나와 황족 저택(高輪皇族邸)으로 거처를 옮겼다가, 약 1년반 뒤 왕세자 시절 살았던 아카사카 고요치(赤坂御用地) 안 도구고쇼(東宮御所)로 돌아올 예정이다. 현재는 나루히토(徳仁) 왕세자 부부가 살고 있는 곳이다. 

어류학자이도 한 아키히토 일왕과 음악, 문학 등에 관심이 많은 왕비는 퇴위 후에도 관심 분야에 시간을 쏟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퇴위 후에도 일반 국민들과 접촉하는 기회를 꾸준히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니치 신문은 궁내청 간부의 말을 인용해 “기회는 줄더라도 국민과 만나고 싶어하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예술가들과도 교류가 빈번했던 일왕 내외는 퇴위 후에도 콘서트 등에 참석하거나, 지방으로 ‘사적 여행’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왕 내외의 활동이 어디까지 공개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궁내청은 새 일왕 보다 상왕 내외로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을 경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조간 신문들은 1면 머릿기사로 아키히토 일왕이 퇴위한다는 내용을 실었다. 윤설영 특파원.


일본 방송들은 아침 일찍부터 아키히토 일왕의 30년간의 발자취와 헤이세이 시대를 되돌아 보는 기획을 내보냈다. 신문들도 일제히 ‘천황 오늘 퇴위’라는 제목의 기사를 1면에 전하며, 일왕 내외의 사진 화보를 실었다. 

요미우리 신문은 ‘헤이세이(平成) 세계를 걸은 위령의 여행, 평화를 기원하다’라는 제목 하에 아키히토 일왕 내외가 2005년 종전 60주년을 맞아 사이판을 찾아 묵념을 하는 사진을 실었다. 

도쿄=윤설영 특파원 snow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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