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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람을 죽였어” 92세 이웃 살해한 102세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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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무관한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내가 옆 방에 있는 누군가를 죽인 것 같아.”

프랑스 북부 셰지슈흐마흔느에 있는 한 요양원에서 지내던 102세 할머니 A씨는 자신을 간호하던 한 의료진에게 범행을 고백했다. 목소리를 떨렸고 자세는 불안정했다. 어딘가 모르게 매우 불안한 모습이었다. A씨의 말대로 같은 요양원에 살던 92세 할머니 B씨는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2일 CNN 보도에 따르면 B씨의 시신은 양로원 병실에서 누워있는 모습으로 발견됐다. 얼굴은 눈에 띄게 부어 있었으며, 누군가에게 구타당한 흔적이 확연했다. 부검 결과는 목 졸림에 의한 질식 및 두부 충격이었다. 누군가에게 주먹으로 맞은 뒤 목이 졸려 사망한 것이다.

가장 유력한 용의자는 A씨다. A씨는 B씨의 옆 방에 살았으며 사건 이후 불안한 모습으로 “내가 누군가를 살해했다”고 반복해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매우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여 정신과 병원으로 이송된 상태다. 현재 정신 분석 치료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A씨의 살인 동기가 의도적인 것인지, 정신적 문제에 의한 것인지 수사 중이다. A씨에 대한 심문은 아직 시작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사건을 육체적 취약자에 대한 자발적 살인사건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또 A씨에 대해 형사적으로 살인의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심리 검사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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