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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속으로' 1초의 우연이 만든 장관..비행운 그리는 여객기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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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

1초의 우연이 뜻밖의 장관을 만들어냈다. 8일 데일리메일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사진작가가 우연히 건진 사진 한 장으로 유명세를 떨쳤다고 전했다./사진=앤드루 매카시

1초의 우연이 뜻밖의 장관을 만들어냈다. 8일 데일리메일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사진작가가 우연히 건진 사진 한 장으로 유명세를 떨쳤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 활동하는 천체사진작가 앤드루 매카시는 지난달 18일 태양 활동을 관찰하다 태양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여객기를 포착했다. 셔터를 누르는 순간 앵글 속으로 뛰어든 여객기는 비행운을 길게 그리며 그의 시야에서 빠져나갔다.

작가는 “벌써 2년째 태양 활동을 관찰하고 있지만, 비행기를 포착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태양 활동을 촬영하는데 갑자기 여객기가 완벽하게 태양 한가운데로 진입했다”고 신기해했다. 이어 “공항 근처에서 철저한 계획에 따라 비행기를 찍으려는 사진작가들은 쉽게 얻을 수 있는 사진이다. 하지만 공항에서 한참 떨어진 지점에서 아무런 계산 없이 이런 사진을 건지는 건 드물다”고 설명했다.

사진=앤드루 매카시

그가 공개한 영상에서는 타오르는 듯한 황금빛 태양을 가로지르는 여객기의 검은 실루엣을 볼 수 있다. 여객기는 비행운으로 길을 내며 단 2초 만에 태양 속을 빠져나갔다. 비행운은 여객기에서 배출된 뜨거운 배기가스가 높은 고도에서 찬 공기와 만나 얼어붙으면서 생성되는 가늘고 긴 꼬리 모양의 구름이다.

태양 관측에는 3000달러(약 332만 원)짜리 ‘Coronado Slarmax III 70mm’ 망원경이 사용됐다. 태양 스펙트럼의 붉은 지역(H-alpha)에서 수소 원자들에 의해 방출된 빛만 모아주는 수소 알파 필터를 장착한 전용 망원경이다. 작가는 “일반 망원경으로는 따라 하지 말라. 이런 사진을 건질 수도 없을뿐더러, 카메라가 녹아내리거나 장님이 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쵤영=앤드루 매카시

우연히 건진 사진 속 여객기가 무엇인지 궁금했던 작가는 이후 SNS를 통해 촬영 시간 등을 공개, 여객기를 수배했다. 그 결과 사진 속 여객기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뉴저지로 향하던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 425편으로 확인됐다. 작가는 조종사를 찾아 사진을 전달했다.

작가는 “사진 한 장을 수백 번 찍는다. 내가 이런 사진을 우연히 포착할 확률은 아마 100만분의 1 가까이 될 것이다. 완벽한 사고였지만, 결과적으로 가장 아끼는 사진이 됐다”며 즐거워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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