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200명·카카오 100여명…`개발자 채용` 피말리는 전투
IT공룡 싹쓸이에…업계 초긴장
쿠팡 "입사시 5천만원 지급"
11번가는 우수인재 추천 때
최대 1000만원 포상금 지급
네이버와 카카오가 올 하반기에 개발자 영입전에 나서면서 '개발자 모시기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메신저, 핀테크, 온라인쇼핑 등 디지털 기반의 비대면 서비스가 급성장하면서 이 분야 개발자에 대한 수요가 부쩍 늘어난 것이다. 이미 쿠팡, 11번가, 라인플러스, 쏘카 등 정보기술(IT) 기업들이 개발자 채용 절차에 착수한 가운데 한국 대표 빅테크 기업들도 가세하면서 엔지니어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물밑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카카오는 이날부터 '2021 신입 개발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신입 개발자 ○○○명을 뽑는다고 밝혔는데 업계에서는 최소 120~130명은 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을 내놓는다. 작년과 재작년에 40명(카카오 본사 기준) 수준으로 신입 개발자를 뽑았던 것을 감안하면 예년 대비 3배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공채는 카카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브레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커머스,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지 등 총 8개 관계사(공동체)에서 동시 진행되며 지원자는 최대 2지망까지 지원 희망 회사를 선택할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사람은 이날부터 다음달 7일 오후 7시까지 카카오 인재 영입 사이트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지원서에 학력, 전공, 나이, 성별 등 정보를 받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 방식으로, 성명·이메일·휴대전화 번호 등만 입력한 후 본인 계정을 생성하면 누구나 1차 온라인 코딩 테스트에 응시할 수 있다. 9월 12일 1차 온라인 코딩 테스트를 시작으로, 2차 온라인 코딩 테스트와 1·2차 인터뷰를 거쳐 11월 중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네이버 자회사 라인(한국법인 라인플러스)도 이날 하반기 신입 개발자 공채를 시작했다. 채용 규모는 수십 명 수준으로 지난해와 유사하다. 이번 채용은 필기 테스트와 면접을 포함한 모든 전형이 100%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본사인 네이버도 다음달 하반기 신입 개발자 공채를 시작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신입 개발자 200여 명을 뽑았다. 네이버 관계자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하지만 우수 개발자가 많으면 채용 문이 더 넓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IT 기업들은 신입 개발자 외에도 경력 개발자를 모시기 위한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특히 네이버와 카카오는 외부에서 우수 개발자를 추천할 경우 보상을 지급하는 등 개발자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전자상거래 업계에서도 쿠팡을 필두로 주요 업체들이 잇달아 경력직 채용에 나서면서 베테랑 개발자를 빼오기 위한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쿠팡은 최근 완료한 200명 규모 테크 직군 공채에서 입사 축하금으로 '보너스 5000만원'을 내걸었다. 최소 5년 이상 동일 직군 경력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채용에서 최종 합격한 개발자들은 실제 '사이닝 보너스' 격으로 '5000만원+α'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1번가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말까지 100명 규모의 경력 개발자를 채용 중이다.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11번가 직원이 추천한 지원자가 입사를 확정하면 최대 1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대규모 공채 이후에는 전환형 인턴 개발자 공채도 준비 중이다. 티몬은 우수 개발자를 상시 채용할 수 있는 수시형 공채를 운영하는데 역시 대부분 경력직이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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