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중학생 부모차로' 한밤 질주…차량‧차단기 파손

경찰, 10여분 넘게 추격전 벌여 붙잡아©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최지원 기자 = 중학생 4명이 부모 차를 몰아 한밤 중 순찰차와 추격전을 벌이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중학교 3학년 A군(16) 등 4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A군 등은 이날 오전 4시쯤 흥덕구 가경동에서 상당구 분평동까지 부모의 경차를 몰래 운전한 혐의다. 차량에는 중학교 3학년 남학생 2명과 여학생 2명이 탑승해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10여분 넘게 A군 차량을 추격해 붙잡았다. 이 과정에서 주차된 차량과 주차장 차단기, 순찰차 등이 파손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A군 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친 뒤 이들의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vin06@news1.kr